‘신과 함께 시즌2’ 이금희, 바른 생활 MC? ‘예능 새싹’의 일탈
연예 2021/12/11 09:40 입력 | 2021/12/14 03:07 수정

100%x200

[디오데오 뉴스]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바른 생활 MC의 대명사인 이금희가 랩이면 랩, 낭독이면 낭독, 시키면 뭐든지 하는 ‘예능 새싹’의 일탈로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뒤늦게 예능의 매력에 눈을 뜬 그녀는 이날 ‘금희 스님’, ‘예능 만학도’, ‘얼빠’, ‘예능 경주마’ 등 다양한 캐릭터를 접수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과거 함께 방송을 하며 친분을 쌓았던 성시경은 ‘이금희 누나’의 일탈을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듯 시종일관 눈을 감으며 “내가 좋아했던 선생님이 자꾸 클럽에 오시는 기분”이라며 괴로움을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박선영은 10대 여학생의 취향을 저격한 ‘수제 버거 세트’ 메뉴로 ‘이금희 편’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녀는 11회 ‘이유리 편’부터 이번 우승까지 통산 5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신과 함께 시즌2’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지난 10일 저녁 8시에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서는 33년 경력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신의 주문’에 얽힌 토크를 나누고 메뉴 추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과 함께 시즌2’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보여줄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당신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메뉴를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19회 게스트는 라디오, 다큐, 교양에서 활약한 33년 경력의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이금희. 그녀는 18년 동안 진행했던 ‘아침마당’의 시그널 음악과 함께 등장했고, “5년여 만에 (‘아침마당’의 시그널 음악을) 듣는데 출근 의욕이 불끈 솟는다”라며 기운이 넘치는 멘트로 시선을 모았다.

이금희는 “‘예능 신인상’을 노리고 있다는데”라는 질문에 “예능이 재밌다. 그동안은 예능에서 섭외가 안 들어와서 제가 재미있어하는 줄 몰랐는데, 예능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섭외가 되더라”며 연말 스케줄이 예능 출연으로 꽉 찼다는 근황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일탈을 많이 못 했기 때문에 예능을 통해 일탈의 총량을 채울 거고, 오늘도 시키면 뭐든지 하겠다”라는 출사표를 던져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선영은 새 코너 ‘키워드로 알아보는 너의 이름은?’을 공개하며 10대부터 60대 이상 1,000명에게 조사한 ‘이금희’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정리해 ‘이금희 탐구 시간’을 가졌다. ‘교과서’, ‘배우’, ‘아웃사이더’, ‘목소리’, ‘바른 생활’, ‘아미’ 등이 10대들이 꼽은 ‘이금희’에 대한 키워드로 등장했다.

이금희는 바른 말을 쓰게 된 계기부터 18년간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마당’을 진행한 과거, 성우가 꿈이었던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지문 같은 목소리’, BTS 팬클럽인 아미로서 느끼는 BTS를 향한 자랑스러운 마음 등 자신의 키워드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예능을 시작한 이후 ‘겁나(?) 핫해진’ 착각이 든다며 바르지 않은 말을 쓰는 이금희의 일탈에 성시경은 “안 돼요 스님...”이라고 붙들기도 해 웃음을 더했다. 이금희는 “노래도 시키면 하고, 춤도 추라고 하면 배우겠다”라며 '예능 만학도'의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금희의 ‘신의 주문’ 제목은 ‘너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로, 이금희는 조금 일찍 세상을 떠난 친구의 막내딸이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치렀다며, ‘수능을 마친 2003년생 친구가 좋아할 만한 맛있는 메뉴’를 주문했다.

10대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하는 메뉴 주문에 4MC와 이금희는 대입 시험을 마친 후 먹었던 음식과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 나이가 들었다고 느끼는 포인트 등 과거 10대와 20대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토크도 나눴다.

4MC의 배달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쪼니 용진’의 'Y So Serious'가 진행됐다. 연습 게임으로 이용진은 ‘빚이 100억 있는 BTS 뷔’와 ‘재산이 100억 있는 성시경’을 선택지로 제시했다. 이금희는 1초의 고민도 없이 “당연히 뷔지”라며 열혈 아미의 면모를 드러냈다.

다양한 고민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서 이금희의 연애 스타일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연애할 때 남자친구에게 다 퍼주는 스타일이라는 이금희는 과거 전 남친에게 옷은 물론 용돈까지 줬다며 “얘랑 헤어지고 나니 돈이 모이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메뉴 추천에서는 성시경의 ‘매운 갈비찜과 달걀찜’, 이용진의 ‘파스타와 스테이크’, 신동엽의 ‘마라탕과 마라샹궈’, 박선영의 ‘수제 버거 세트’가 차례로 공개됐다. 특히 성시경은 10대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20대 초반인 배우 김새론에게 직접 연락해 메뉴를 선정했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모든 메뉴를 맛본 이금희는 “저는 결정했어요”라며 '예능 경주마'의 면모를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1등은 박선영의 ‘수제 버거 세트’였다. 신동엽은 “에이 이건 아나운서 유착이지”라며 결과에 승복하지 못해 폭소를 안겼다.

1등인 박선영을 비롯해 모든 MC에게 예쁘게 포장한 와인 선물을 안기며 ‘챙김의 아이콘’임을 다시 한번 드러낸 이금희는 4MC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저의 의외의 모습을 제가 알게 된 것 같다. 제가 외모에 집착하더라”라는 솔직한 깨달음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줬다.

한편 ‘신과 함께 시즌2’ 20회 게스트로는 두 아이의 엄마로, 육아와 일 동시에 잘 해내고 있는 ‘사기캐’ 배우 이윤지가 등장한다. 성시경의 팬인 이윤지의 그를 향한 사심이 기대되는 ‘이윤지 편’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방송 캡처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