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8명, “면접관 태도, 입사 결정에 영향 있다”
경제 2021/09/30 11:30 입력

[디오데오 뉴스]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싶은 기업이라면 면접관 교육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면접관의 태도가 지원자의 입사 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최근 면접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1381명을 대상으로 ‘면접관이 입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취준생 10명 중 8명이 ‘채용 과정에서 만난 면접관의 태도가 입사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즉, 지원자들에게 불쾌한 인상을 준 경우 해당 기업으로 입사할 의지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실제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들 중, 41.1%가 ‘면접관의 태도가 입사 결정에 매우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그런 편이다’고 답한 이들도 45.5%였다. ‘입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취준생은 2.1%에 불과했고, 나머지 11.3%는 '보통이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어떤 면접관이 지원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유형일까?
채용 과정에서 불쾌감을 준 면접관을 만난 경험이 있다고 밝힌 취업준비생들에게 그 유형(*복수응답)을 물었다. 취준생들이 꼽은 최악의 면접관 유형은 △관심 없는 듯 질문을 성의 없게 하는 면접관(39.2%) △지원자의 스펙, 경험 등을 무시하는 면접관(34.8%) △답변이 끝나기 전에 말을 자르는 면접관(31.3%) 순으로 높았다. 이 외에도 △직무와 관계없는 황당한 질문을 하는 면접관(24.8%) △사사건건 시비 걸듯 압박하는 면접관(22.6%) △연애, 부모님 직업 등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면접관(21.8%) △외모에 대해 평가하는 면접관(18.7%) △반말하는 면접관(18.1%) △면접 도중 전화, 카톡 등 딴짓 하는 면접관(15.9%) △면접장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처음 보는 면접관(14.3%) 때문에 불쾌했다고 답했다.
면접자를 불쾌하게 만드는 면접관이 있는 반면,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격려해주는 기분 좋은 면접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78.4%가 기분을 좋게 해주는 면접관을 만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취준생들이 꼽은 최고의 면접관 유형(*복수응답)으로는 △면접 내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면접관(77.7%)
△연봉, 복지, 담당 직무 등 지원자가 궁금해하는 사항을 잘 알려주는 면접관(34.8%) △이력서와 자소서를 곰꼼하게 읽고 질문하는 면접관(32.8%) △지원자의 장단점에 대해 피드백 해주는 면접관(18.4%) △업계, 취업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면접관(6.6%) △기업의 비전을 자신 있게 제시하는 면접관(5.9%) 등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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