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시즌2’ 노사연, 폭탄제거반이었던 과거부터 ♥이무송 ‘깻잎 대첩’까지 ‘폭소’
연예 2021/08/14 12:40 입력 | 2021/08/17 12: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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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 “노사연 신곡 듣고 울컥” 감탄에 노사연 하트 눈빛

[디오데오 뉴스] ‘신과 함께 시즌2’ 5회 게스트로 출연한 노사연이 ‘최애빵’ 맘모스빵에 얽힌 ‘웃픈’ 과거부터 연하 남편 이무송에게 부글부글했던 ‘깻잎 대첩’의 악몽까지 솔직하면서도 안타까운 ‘자폭’ 스토리를 거침없이 쏟아내며 4MC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지난 13일 저녁 8시에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서는 푸드 마스터 4MC가 ‘데뷔 43년 차 국민 가수’ 노사연이 주문한 ‘서른 살 나이 차를 극복할 메뉴’를 추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과 함께 시즌2’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보여줄 4MC 신동엽, 성시경, 이용진, 시우민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당신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음식을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이날 노사연은 “자연 도감에도 없는 꽃사슴 노사연입니다”라고 코믹하게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빵생빵사' 노사연이 사랑하는 빵으로 웰컴 푸드를 준비했다. 노사연은 빵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빵에 얽힌 추억담을 풀어놨다. 특히 '최애빵'이라는 맘모스빵에 대해 그녀는 “얘만 보면 눈물이 난다”면서 학창 시절 미팅에서 '폭탄 제거반‘이 됐던 '웃픈’ 과거를 털어놔 MC들을 숙연케 했다.

이어 노사연이 준비해온 ‘신의 주문’에는 노사연에게 제2의 노래 인생을 찾아준 서른 살 연하의 보컬 선생 김대한과의 끈끈한 인연이 담겨 있었다. 김대한이 작곡한 ‘시티팝’ 장르 ‘잘될거야’로 최근 싱글 앨범을 낸 그녀는 “(김대한이) 제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며 ‘서른 살 나이 차이를 극복할 추천 메뉴’를 주문했다.

노래 인생 43년 차, 단 한 번도 도전해 보지 않은 시티팝 장르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관련해 노사연은 “나이가 들수록 노래로도 꼰대가 되기 싫었다”라고 밝혀 후배들의 존경심을 자아냈다. 43세에 댄스곡에 도전한 후배 가수 성시경은 그런 선배의 마음에 공감하며 “'내가 가요계의 고인물이 되고 있나?'라는 걱정을 한다”라는 고민을 꺼내기도 했다.

노사연의 신곡 ‘잘될거야’를 감상한 ‘막둥이’ 시우민은 “이 노래 알고 있었다. 알고리즘에 의해 ‘잘될거야’ 뮤직비디오도 봤다”며 “저는 듣고 울컥했다. 위로받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감탄했다. 노사연은 그런 시우민에게 감동한 듯 ‘하트 눈빛’을 쏟아냈고, 성시경은 “선배님 눈에 들면 가요계에서 함부로 못 한다”라고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성기 시절 노사연의 엄청난 인기도 공개됐다. '일밤' 최고의 히트작으로 노사연이 주인공이었던 ‘배워봅시다’는 무려 80%의 시청률을 달성했다고. 믿기지 않는 시청률 수치에 MC들은 혀를 내둘렀다. 노사연은 “자고 일어나니까 스타가 돼 있었다”며 역주행의 원조곡인 ‘만남’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명한 ‘꽃사슴 어록’ 중 “과로로 쓰러져 본 적이 없다. 다만 과식으로 쓰러질 뿐”과 관련해 노사연은 이북 태생인 할머니 이야기부터 4.8kg 우량아로 태어난 탄생 신화(?)', 매일 빵 6개를 먹고 집으로 가서 밥까지 먹을 만큼 대식가였던 성장기를 공개했다. 이때 “되바라진 애는 키가 안 큰다”라는 노사연의 말에 뜨끔한 시우민이 “나 되바라졌나”라고 읊조려 폭소를 안겼다.

4MC가 주문한 배달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진행된 '쪼니용진'의 'Y So Serious' 코너에서 노사연은 그 유명한 이무송과의 '깻잎 대첩'에 대해 언급되자 “지나간 사건이어서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라며 여전히 분노가 가시지 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내 남자는 자기 와이프만 신경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쪼니용진'은 “이성의 깻잎을 떼어주는 행위는 외도로 결정한다”라고 결론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4MC는 ‘소꼬리찜(이용진)’부터 ‘갈낙탕(신동엽)’, ‘로제 찜닭(시우민)’, ‘흑돼지 삼겹살(성시경)’을 추천했다.

이용진은 비장의 카드라며 소꼬리찜을 준비했고, 노사연을 벌떡 일어나게 했다. 그러나 MC진은 “먹고 바로 일어날 것 같은 메뉴”, “뭐 하나를 놓쳤네”라며 혹평을 쏟아냈다. 노사연마저 “실망했어”라고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자 이용진은 주눅 들었다.

노사연은 신동엽의 갈낙탕에도 감격하는 듯하더니 “이거 먹다가 대한이랑 나 싸울 것 같다”라며 까다로운 평가를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시우민의 로제 찜닭엔 처음으로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고, “내 목에는 검문소가 있는데, 이건 검문소를 잘 들락거려. 출입증이 생겼어. 젊어진 느낌이야”라고 극찬을 쏟아내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성시경은 “맛있는 요리 느낌이 아니라 '너랑 나랑 친해지자'라는 느낌”이라며 미니 불판과 함께 흑돼지 삼겹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사연은 성시경의 스토리텔링에 흠뻑 빠졌고, 신동엽과 이용진, 시우민은 불안해졌다.

‘우승은 어차피 성시경’인 분위기 속 MC들은 성시경의 흑돼지 삼겹살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신동엽은 김대한과 친한 척하며 “걔가 옷에 냄새 배는 거 제일 싫어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시우민은 “앞으로 고기 구우면 안 돼요. 제 옷 협찬이라 냄새 배면 안 돼요”라며 예민한 톱스타 코스프레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MC들의 견제 속에도 노사연은 흔들림 없이 성시경의 흑돼지 삼겹살을 최종 선택했다. 성시경은 우승 선물로 노사연이 준비해온 '한우 케이크'를 받고 “받은 케이크 중 제일 기분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용진은 “돼지로 우승해서 소를 받아 가네요”, 신동엽은 “소고기 걷어보면 안에 돼지고기 있을 거야”라고 뒤끝을 쏟아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신과 함께 시즌2’ 6회에는 사랑꾼 톱모델 송경아가 출연한다. 역대급 어려운 주문에 MC들의 한숨이 쏟아진다고. 4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성시경도 “오늘 메뉴 큰일 났다”며 난해함을 드러냈다는 ‘송경아 편’은 오는 20일 채널S에서 방송되는 ‘신과 함께 시즌2’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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