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버스데이’ 김예림, 상큼발랄 18살→블루한 28살…왜?
연예 2021/07/08 17:20 입력

100%x200
김예림, “18살과 28살의 하린, 톤 차이를 주려고 많이 연습했다”

[디오데오 뉴스] ‘블루버스데이’가 180도 다른 김예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플레이리스트 금토드라마 ‘블루버스데이’는 10년 전 내 생일 날 죽음을 택한 첫 사랑, 그가 남긴 의문의 사진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판타지 로맨스릴러. 김예림은 첫 사랑의 아픔을 가진 ‘오하린’으로 분해, 애절한 서사와 감정의 진폭을 담아내며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상반된 하린의 분위기가 담겼다. 먼저 밝은 웃음으로 주위마저 환히 밝히는 사진(위)은 열여덟의 하린이다. 꽃은 향기롭고 공기는 달콤하며 노을은 아득한, 모든 게 좋았던 시절이었다. 무엇보다 ‘남자사람친구’ 지서준(홍석)이 옆에 있어 행복을 품 안에 적어 두고 사는 것만 같았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살, 하린은 감정이 팡팡 가벼이 터져 쉽게 울었고 또 그만큼 더 많이 웃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 하린에게 드리운 ‘블루’한 분위기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린을 집어 삼키고 있는 슬픔은 10년 전 서준의 자살로부터 비롯됐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충격이었고, 초등학교 때부터 가까이 지내왔던 친구가 비극적인 선택을 한 이유조차 알지 못한다는 점은 큰 상처였다. 그런 만큼 더 열심히 살고 웃으려 애썼지만, 이따금씩 밀려오는 슬픔은 막을 길이 없었다. 공개된 또 다른 스틸컷(아래)의 하린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유였다.

열여덟의 발랄한 매력과 스물여덟의 슬픔을 넘나드는 연기 변주가 기대되는 가운데, 김예림은 “18살과 28살의 하린에게 연기 톤 차이를 주려고 많이 연습했다”고 밝혔다. 18살의 하린은 당차고도 밝은 면모를 표현해내는데 주안점을 뒀다면, 서준을 잃은 28살의 하린은 “10년이나 흐른 상태인 만큼 담담하지만 그 안에서 톤이나 말투, 호흡을 좀 더 무겁게 가져가려고 했다”는 것. 이러한 노력으로 만들어낸 ‘오하린’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블루버스데이’는 ‘최고의 엔딩’, ‘또한번 엔딩’ 등 엔딩 시리즈로 화제를 모았던 박단희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이 다시 뭉쳐 새로운 장르와 소재에 도전한 작품이다. 오는 7월 23일 금요일 오후 7시 네이버 TV를 통해 최초 공개되며, 8월 6일부터 유튜브에도 공개된다.
( 사진 = 플레이리스트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