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박해준-김유정-남다름-김동영 ‘제8일의 밤’ 제작보고회 성황리 개최
연예 2021/06/29 16:10 입력 | 2021/06/30 15: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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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넷플릭스(Netflix)의 영화 ‘제8일의 밤’이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 ‘제8일의 밤’이 28일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화 속 7개의 징검다리가 그려진 탱화와 사리함이 함께해 미스터리 스릴러 분위기를 더한 ‘제8일의 밤’ 제작보고회는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 김동영, 김태형 감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김태형 감독은 ‘제8일의 밤’이라는 제목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한정된 8일이라는 시간 동안 각기 다른 인물들이 각자의 운명대로 마지막 8일의 밤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8자를 옆으로 눕혀놓으면 무한의 밤이라는 의미로, 지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가 만들어낸 무한의 밤에 갇혀서 살고 있는 ‘진수’라는 캐릭터가 깨달음을 얻는 마지막 8일의 밤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지 않도록 지키는 자의 운명을 타고난 ‘진수’를 연기한 이성민은 “살면서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어서 상상해야만 했었다. 보통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또 다른 눈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했다. ‘진수’라는 캐릭터가 전직 스님이었기 때문에 스님과 여러 대화를 했고, 극 중 주문을 외우는 장면이 있어서 산스크리트어도 배웠다”며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시선을 가진 복합적인 인물의 깊은 내면과 독특한 정서를 표현하기 위한 과정을 전했다. 

박해준은 “실적보다는 수사에 대한 열정을 많이 가진 강력계 형사다. 후배 동료 형사인 동진을 사랑하는 마음도 같이 보여 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며 괴이한 모습으로 발견되는 7개의 시체에 얽힌 사건을 수사하는 강력계 형사 ‘호태’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꾀한 소감을 밝혔다.

7개의 징검다리와 관련된 비밀을 가진 소녀 ‘애란’ 역을 맡은 김유정은 “영화 자체가 만나기 어려운 소재였다. 감독님과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작품인지,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각각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관심이 커졌다”라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남다름은 “깊은 산속 암자에서 수행하다가 세상에 막 나온 동자승이다. 신기한 것도 많고, 밝고 순수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목소리 톤도 제가 가진 목소리보다 조금 올려서 대사를 했고, 눈이나 눈썹의 움직임에서도 귀여운 모습을 표현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며 ‘그것’이 깨어나려 한다는 사실을 진수에게 알리고 그와 동행하는 동자승 ‘청석’을 그리기 위한 과정을 전했다. 

‘호태’를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강력계 형사 ‘동진’ 역의 김동영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박해준에 대해 “현장에서 해주신 조언들이 크게 와닿았고 연기에 대해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라며 두 사람이 보여줄 끈끈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봉인이 풀리지 않도록 지키려는 자 ‘진수’와 7개의 사체에 얽힌 사건을 수사하는 자 ‘호태’로 만난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이성민은 “연극을 할 때부터 같은 극단에서 작업했어서 ‘미생’ 때는 신기했다. 무대에서만 보다가 카메라 앞에서 같이 연기하는 게 신기했고, ‘제8일의 밤’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예전으로 돌아간 듯 너무나 익숙했다”라고, 박해준은 “늘 동경하던 선배님과 ‘미생’을 하면서 좋았다. 옆에서 많이 봐서 호흡이나 서로 주고받는 것들이 너무 좋아서 편안하게 촬영했다”라며 ‘미생’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유정은 “이야기나 캐릭터들의 특색은 어둡고 무거웠지만,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밝았다. 한 식구가 되어 맛있는 것도 함께 먹고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성민 선배님과 많은 이야기를 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며 ‘제8일의 밤’ 팀의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대한 매력을 묻는 질문에 이성민은 “흔히 오컬트 영화를 보면 대개 악마나 사탄, 퇴마 하면서 끝이 나는데 이 영화에서 중요한 건 ‘깨달음’이다. 검은 눈과 붉은 눈이 봉인되어 있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고통을 뜻하고, 부처님의 말씀처럼 금강경으로 번개같이 깨달음이 있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유정은 “번민과 번뇌라는 키워드와 함께 즐겨보시면 본인 마음속에 있던 들끓는 생각들을 풀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보고 나면 숨은 의미를 찾을 수 있어 여러 번 반복해서 봐도 재미있는 ‘제8일의 밤’은 가장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로 강렬한 비주얼과 숨 막히는 전개로 전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한 사투라는 신선한 이야기. 다채로운 매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낼 앙상블이 기대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제8일의 밤’은 7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 사진 =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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