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국민 여동생' 김연아처럼 되고 싶어서....."
문화 2010/09/06 17:45 입력 | 2010/09/06 18: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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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이 '국민 여동생'에 대한 소망을 영화에서 풀었다.



6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퀴즈왕(감독 장진)' 시사회에 참석한 심은경은 "감독님이 캐릭터 이름을 직접 지어오라고 하셨는데, 김연아 선수의 이름을 약간 변형시켜서 '김여나'로 지었다"고 밝혔다.



심은경이 연기한 '김여나'는 우울증에 걸린 소녀답지 않게 털털하고 엉뚱한 4차원 소녀. 비록 성격은 닮지 않았지만 김연아 선수처럼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국민 여동생'이 되고 싶은 심은경의 바람이 담긴 재치있는 이름이다.



실제로 심은경은 현장에서 몇 안되는 여배우였던 덕분에 남자 선배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했다는 후문. 제작발표회와 시사회에는 '홍일점'으로 참석해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심은경은 "현장에서는 느끼지 못했는데 시사회를 와서 행복함을 느꼈다. 감독님과 김수로 선배가 미인이라고 칭찬해주셨다. 현장에서는 한 번도 듣지 못한 소리다"라며 "홍일점이라서 너무 좋고 불만도 없다. 다음에도 '홍일점'이 될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퀴즈왕'은 퀴즈쇼의 마지막 문제 정답을 알게 된 소시민들이 거액의 상금에 도전하는 과정의 좌충우돌을 다룬 코미디 영화로, 충무로의 이야기꾼 장진 감독과 김수로, 한재석, 류승룡, 류덕환, 심은경 등 배우들과 신하균, 정재영, 임원희, 고은미 등 화려한 카메오 군단이 모여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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