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이용진 ‘술탐정’X시우민 ‘목각 민선생’ 센스 폭발…공감X입담까지 ‘플렉스’
연예 2021/04/17 10:20 입력 | 2021/04/19 02: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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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X써니, “혼술은 혼자 마시는 게 아니다…술과 함께하는 거다”

[디오데오 뉴스] ‘신과 함께’ 이용진과 시우민이 플렉스 넘치는 센스를 보여주며 맞춤형 애주가 인재다운활약을 펼쳤다. 이용진은 ‘술탐정’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맛깔나는 입담과 경지에 오른 작명 센스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시작부터 신동엽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우민은 맥주 소믈리에 ‘목각 민선생’에 등극하며 앞으로 '신과 함께'의 고정 MC로서 보여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S ‘신과 함께’ 2회에서는 아이돌 대표 애주가 엑소(EXO) 시우민과 소녀시대 써니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신과 함께’는 ‘우리 인생에는 늘 술이 있었다’라는 슬로건에 딱 맞는 연예계 주당 신동엽이 특별한 날 어떤 술과 안주를 먹을지 고민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들과 함께 경험을 바탕으로 꿀조합 ‘주식(酒食)’을 추천해주는 인문학 토크쇼다.

‘신과 함께’ 멤버들은 1990년대 호프집을 연상케 하는 장소에서 만나 생맥주와 안주를 즐기며 사연자들의 주문을 받았다. 게스트로 함께한 써니는 애주가가 된 이유에 대해 “낯을 가리는 편이어서 술을 마시면 편해지기 때문에 술의 힘을 빌리게 됐다”고 말했다. 시우민은 혼술도 하느냐는 질문에 “혼술은 혼자 마시는 게 아니다. 술과 함께하는 거다”라는 명언을 투척해 혼술가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그는 “평소 술을 마시고 싶은 순간”을 묻는 신동엽의 질문에는 “맥주는 매일 마시고 싶다”라는 답변을 했고, 신동엽은 시우민의 술 사랑에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시우민은 맥주를 더 시원하고 맛있게 마시는 꿀팁을 공개하는 신동엽에게도 격한 공감을 담은 리액션을 펼쳐 신동엽을 흐뭇하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식스팩’의 유래를 설명하면서도 신동엽을 기분 좋게 하는 방식을 취해 즐거운 분위기를 유도했다.

첫 번째 신의 주문은 ‘독박 육아’도 힘든데, 친구들에게 소외감을 느낀 쌍둥이 엄마를 위한 주식이었다. 모둠회와 소맥, 깔루아밀크와 조각 케이크, M 샴페인과 해산물, 파닭과 논 알코올 맥주, 마라샹궈와 소맥이 주식으로 추천된 가운데, 주문자의 상황과 취향을 알 수 있는 팁이 공개됐다. 주문자가 보낸 영상과 사진엔 쌍둥이들이 저마다 대성통곡을 하는 모습과 와인을 즐겨 마시는 주문자의 취향이 담겨 있었다.

신동엽의 M 샴페인과 해산물, 시우민의 마라샹궈와 소맥으로 좁혀진 가운데, 주문자와 통화를 연결했다. 엄청난 주량의 범상치 않은 쌍둥이 엄마는 신동엽이 추천한 주식을 최종 결정했다. 신동엽은 비싸서 많이 못 마신다는 M 샴페인을 쌍둥이 엄마에게 선물하겠다는 플렉스(FLEX)로 환호를 자아냈다. 이용진은 신동엽의 주식에 샴페인이 많으니 내일모레까지도 마실 수 있을 거라는 의미로 ‘내일모레 샹동’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두 번째 신의 주문은 학원 강사의 꿈의 무대인 대치동에 입성해 첫 월급 플렉스를 원하는 32살 학원 강사에게 추천하는 주식이었다. 학원 강사는 특히 애주가5가 직접 가본 곳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화이트 와인과 청담동 S초밥’, ‘소주와 노량진 대게 1인 1대게’, ‘고량주와 이연복 셰프의 M란’, ‘샴페인과 L프렌치’, ‘소주와 논현동 B횟집’이 거론된 가운데, 애주가5는 ‘성공했다고 느끼는 순간’에 대한 경험담을 꺼내 공감을 자아냈다.

신동엽의 ‘소주와 논현동 B횟집’, 써니의 ‘소주와 노량진 대게 1인 1대게’로 좁혀진 가운데, 주문자는 동엽의 주식을 최종 선택했다. 신동엽은 자신이 추천한 주식이 이날만 2회 연속 채택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기쁜 나머지 “(논현동 B횟집에) 가면 소스라치게 놀랄 거다”라며 논현동 B횟집을 어필하던 그는 갑자기 통화 불량으로 전화가 끊어지자 “학원 강사들이 따뜻하지 않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세 번째 신의 주문은 비혼주의자였던 친구의 예비 신랑이 알고 보니 끔찍한 주사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문자가 친구가 예비 신랑의 본모습을 깨닫도록 하기 위한 주식이었다. 신동엽과 이용진, 박선영은 지우고 싶은 주사 흑역사를 대방출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역대급 고난도의 주문에 “재미있으면서도 조심스럽다”며 팁부터 확인한 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소주와 맥주, 냉동 삼겹살’, ‘빨간 소주와 멸치’, ‘일식집과 청주’, ‘막걸리와 모둠전, 도토리묵’, ‘소고기(안창살)와 와인’이 주식으로 추천된 가운데, 박선영의 ‘일식집과 청주’가 최종 주식으로 채택됐다. 이용진은 철이 없는 친구의 예비신랑이 “정종을 마시고 철이 들라는 의미로 '정종철'이라고 하겠다”며 ‘내일모레 샹동’과 ‘논배주’를 잇는 미(美)친 작명 센스로 웃음 폭탄을 안겼다.

‘신과 함께’ 2회에선 이용진이 진행하는 ‘나만의 궁금한 이야기 Y’ 코너가 신설됐다. '국산 맥주가 맛없다'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외국 맥주과 함께 블라인드 테스트를 펼친 것. 이용진은 맥주 브랜드까지 맞힐 수 있다는 허세로 얄미움을 끌어올렸다가 전부 틀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용진과 함께 오답을 낸 신동엽은 “나도 틀렸지만, 네가 틀려서 속이 시원하다”고 놀렸다. 박선영과 함께 정답을 맞힌 시우민은 ‘미각이 아닌 목각’으로 맥주를 감별한다는 ‘맥주 소믈리에’로서의 존재감을 어필, 고정 MC의 앞날을 밝혔다.

한편, 신과 함께’를 제작하는 SM C&C STUDIO는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다양한 OTT(Over The Top,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틴즈(십대+Z세대 합성어)를 사로잡는 활약으로 관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사진 = ‘신과 함께’ 방송 캡처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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