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산’ 은혁, 승관에 역전승으로 실적 1대 1…강호동, ‘강헷갈’ 부캐 탄생
연예 2021/04/16 13:30 입력 | 2021/04/16 13: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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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잡동산’ 잡 중개인 은혁이 승관에 역전승을 거두며 첫 회의 완패 굴욕을 만회했다. 그런가 하면, 어린이 손님들의 천진난만하면서도 거침없는 리액션에 사장 강호동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광경에 은혁과 승관이 대리만족을 느끼는 모습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밤 9시 방송된 채널S ‘잡동산’에서는 잡(JOB)을 선정할 때 고려하는 ‘초감각’을 주제로, 어린이 손님들(김강훈, 박채윤, 이유림, 김민찬, 서지유)에게 두 가지 직업을 소개하는 강호동, 은혁, 승관의 모습이 그려졌다.

‘잡동산’은 생활 속에 스며있는 다양한 직군의 직업인들이 출연해 그들의 직업에 대해 직접 소개하며, 어린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재미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키심저격 어린이 구인구직 토크쇼. 강호동이 잡동산의 사장으로,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세븐틴의 승관이 잡 중개인으로 함께한다.

이날 은혁과 승관은 각각 청각과 후각을 대표하는 직업 중개에 나섰다. 1차 투표로 롤모델 하우스의 방문지가 결정되는 가운데, 어린이 손님들은 4대 1이라는 압도적인 선택으로 후각을 대표하는 직업의 롤모델 하우스를 첫 방문지로 결정했다.

은혁이 첫 회의 패배에 이어 또다시 패배의 기운을 느끼자 서지유는 청각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죽어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무서워요”라며 콕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

후각을 대표하는 직업의 롤모델 하우스를 방문한 강호동은 직업을 맞혀보라며 어린이 손님과 ‘밀당’을 시작했다. 그런 강호동에게 김민찬은 곧장 “유치하시다”라고 공격했고, 박채윤은 헷갈리게 설명하는 강호동에게 '강헷갈'이라는 부캐(?)를 선사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어린이 손님들의 거침없는 융단폭격 멘트에 뒷목을 잡던 강호동을 향해 서지유는 “어른이 왜 삐쳐요?”라며 쐐기를 박아 폭소를 유발했다.

후각을 대표하는 직업은 ‘조향사’였다. 15년 차 조향사 김온유는 “향료들을 이용해 새로운 향을 만들어 제품이나 공간에 향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 직업을 소개하며 돼지고기 향은 물론, 김치, 갓김치 등 모든 향을 만들 수 있다고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은혁의 도발에도 조향사는 평온한 표정으로 후각 세포를 가동, 은혁이 뿌린 향수의 브랜드와 종류까지 완벽하게 맞히는 예민한 후각을 검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린이 손님들은 가장 비싼 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비싼 향의 정체는 바로 방귀 냄새가 나는 ‘인돌’이라는 향료였다. 강호동은 “향을 맡자마자 이수근이 생각났어요”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귀 냄새 나는 향료가 재스민과 로즈 향기에 천연의 향을 내기 위해 첨가된다는 사실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또 농도가 낮아질수록 꽃향기를 내는 ‘인돌’의 무한한 변신은 흥미를 유발했다. 게다가 15년 경력 조향사의 연봉이 10~15억 원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어린이 고객님들의 키심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한편, 청각을 대표하는 직업은 ‘사운드 디자이너’였다. 자신을 사운드 디자이너 겸 폴리 아티스트라고 소개한 박준오는 “게임과 드라마, 영화에 소리를 입혀 생동감을 느끼도록 표현하는 사람”이라고 직업을 설명했다.

‘왕의 남자’, ‘놈놈놈’, ‘괴물’, ‘해운대’ 등 대작 영화와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은 그가 사운드 작업을 해 대박을 낸 대표작들이다. 폴리 아티스트가 국내에 10명 정도밖에 없어 ‘인간문화재’ 대우를 받는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운드 디자이너는 전투복을 가지고 거친 격투 음을 즉석에서 만들어 키심을 저격했다. 철 스프링으로 레이저 소리, 코코넛 껍질로 말 달리는 소리, 시멘트 미장손으로 칼소리, 풍선과 모래로 삼겹살 굽는 소리 등도 만들어 어린이 고객님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또한 사운드 디자이너는 “세상 모든 사람의 발소리를 흉내 낼 수 있다”며 성별과 나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발소리를 표현해 감탄을 유발하기도 했다.

‘잡동산’의 시그니처 질문인 ‘20년 뒤 (직업)은 (무엇)일 것이다’에 조향사 김온유는 ‘감정의 연금술사’라며 “향기로 마음을 치유해 주는 그런 날이 곧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직업을 어필했다.

같은 질문에 사운드 디자이너 박준오는 '여전히 매일 새로울 것'이라며 “매번 새로운 영상과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직업이다. 직업 자체가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직업을 만나보기 전까지 후각에 호기심을 더 드러냈던 어린이 손님들은 처음 선택과 정반대인 4대 1로 청각인 '사운드 디자이너'를 선택해 반전의 재미를 선사했다. 김강훈과 박채윤, 이유림은 최종 선택에서 변심을 한 이유로 '재미'를 꼽았다.

청각으로 첫 방문지 어필에 실패했던 은혁은 키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회심의 작전이 통해 역전승까지 이루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잡동산’을 제작하는 SM C&C STUDIO는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다양한 OTT(Over The Top,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틴즈(십대+Z세대 합성어)를 사로잡는 활약으로 관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사진 = ‘잡동산’ 방송 캡처 화면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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