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KBO 역대 6번째 MVP•신인상 동시 석권
스포츠/레저 2020/11/30 21:10 입력 | 2020/12/01 01: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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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kt wiz 프로야구단은 3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30)와 소형준(19)이 각각 MVP와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먼저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80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홈런•타점•득점•장타율에서 4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도 차지했다.

로하스는 구단을 통해 “감독님 및 코치, 동료, 프런트의 지원으로 건강하게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며, “경기장뿐만 아니라 개인 SNS를 통해 늘 열성적인 응원을 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타격 4관왕과 정규 시즌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가족들과 이번 시즌 함께 생활하지 못했고,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고, 시상식을 마련해 준 KBO 관계자 및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KT 역대 2번째로 신인상을 수상한 소형준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133이닝 57자책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이 데뷔 시즌에 10승을 달성한 건 KBO 역대 9번째이자,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이다. 소형준은 신인답지 않은 배짱 있는 투구로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소형준은 “프로 선수로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입단 당시 추상적인 목표로만 삼았던 상을 실제로 받게 돼서 개인적으로 뿌듯하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자만하지 않고, 더욱 발전해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투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KT는 로하스와 소형준을 포함해 주권과 심우준이 각각 홀드와 도루상을, 퓨처스리그에서는 김태훈(남부리그 타율), 강민성(남부리그 홈런) 등 총 10개 부문에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KT 출신으로 상무에서 복무중인 엄상백은 남부리그 승리와 평균자책점상을 수상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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