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선수’ 상주상무 문선민 “피파 능력치 최고인 선수 될 것”
스포츠/레저 2020/09/10 10:00 입력 | 2020/09/10 11: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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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8월 네 경기 출전 2골 3도움을 기록한 문선민이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상주상무(이하 상주) 문선민이 8일 EA코리아가 후원하는 8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경기의 베스트11, MOM, MVP로 뽑힌 선수들 중 연맹 경기평가위원회(60%)에서 후보군을 추려 이들을 대상으로 K리그 팬 투표(25%)와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통해 선정된다. 문선민은 1차 경기평가위원회 투표에서 16.67%, 2차 K리그 팬 투표 0.81%,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에서 11.47%를 받아 최종 점수 28.94점으로 2위 김보경을 약 3점 차로 따돌리며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문선민은 “이 상을 다시 한 번 받아 정말 영광스럽다. 상을 받은 만큼 더 경기장에서 K리그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발전된 선수로서 성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수상을 가능케한 FIFA 온라인 유저 투표자들에게는 “예전에 피파 온라인을 즐겨했던 기억이 난다. 피파 온라인4에서 관제탑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투표해주신 유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서 능력치가 최고인 문선민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8월의 선수로 뽑힌 문선민은 후반기 상주의 공격을 이끌며 유일무이한 상주의 골게터로 자리매김했다. 8월 2일 강원전서 도움을 기록하면서 몸풀기를 시작한 문선민은 같은 달 9일 부산전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문선민은 부산전을 되돌아보며 “모든 18명의 선수들이 고생했고 전반전에 선수들이 많이 뛰었기 때문에 후반에 득점 기회가 있었다. 골은 내가 넣었지만 다 함께 만든 승리다”고 말했다.

문선민은 이날 득점으로 K리그가 수상하는 게토레이 ‘G MOMENT AWARD’ 후보에도 올랐다. ‘G MOMENT’는 매월 승리 팀의 골 중 가장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차 팬 투표가 종료된 현재, 문선민은 함께 후보로 오른 광주의 윌리안에 7대 3으로 앞서 G MOMENT AWARD 수상 역시 유력하다.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과 돌파로 문선민은 부산전 이후 출장했던 경기 중 서울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8월 마지막 경기서 전 소속팀 인천을 상대한 문선민은 프로의식을 발휘하며 2도움을 기록했다. 14기 선수들과 첫 호흡을 맞추며 실전에 투입됐음에도 오현규, 정재희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고 김민혁의 골에도 관여하며 세 골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문선민은 8월의 활약에 대해 “자신 있게 돌파를 통해 득점하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게 위협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득점으로 인해 팀에 도움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문선민은 “남은 기간 동안 상주에서 최고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더 많은 도움을 기록하는 것이다. 나로 인해 동료들이 빛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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