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수 감독 "김복남 살인사건, 삼성家 홍라희여사가 꼭 봤으면..."
문화 2010/08/19 09:11 입력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장철수 감독이 독특한 희망 사항을 전했다.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감독 장철수)'에 참석한 장철수 감독은 "개봉 날짜가 잡힐 듯 잡힐 듯 안잡히다가 이제 개봉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 한 사람이라도 많은 분들이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격적인 개봉에 대해 직접 패러디한 시를 적어오기도 한 장 감독은 "삼성그룹의 홍라희 여사가 우리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며 "이 정도 폭탄발언을 해줘야 포털 사이트 메인을 장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홍라희 여사를 희망 관객으로 선택한 이유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여인 김복남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홍 여사와 극중 김복남의 재력이나 상황은 전혀 다르지만 어머니, 여성, 아내라는 점에서 겪어야 하는 고뇌가 비슷하기 때문에 영화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것이라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이 세상에 김복남 처럼 피해를 입고 가슴 아파하거나 소외 당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또 해원이같은 방관자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어 영화라고 할 만큼 강한 장면들이 나오지만, 한이 쌓인 사람들이 우리 영화를 보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출했다. 영화적인 충격은 정신 건강에 좋다고 한다. 많이 사랑해달라"
제63회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공식 초청되고 제14회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작품상, 후지 필름 이터나 상 등 3관왕을 거머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2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free@diodeo.com
사진 송효진 기자 photoiga@diodeo.com
영상 김보성 기자 star@diodeo.com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감독 장철수)'에 참석한 장철수 감독은 "개봉 날짜가 잡힐 듯 잡힐 듯 안잡히다가 이제 개봉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 한 사람이라도 많은 분들이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격적인 개봉에 대해 직접 패러디한 시를 적어오기도 한 장 감독은 "삼성그룹의 홍라희 여사가 우리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며 "이 정도 폭탄발언을 해줘야 포털 사이트 메인을 장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홍라희 여사를 희망 관객으로 선택한 이유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여인 김복남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홍 여사와 극중 김복남의 재력이나 상황은 전혀 다르지만 어머니, 여성, 아내라는 점에서 겪어야 하는 고뇌가 비슷하기 때문에 영화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것이라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이 세상에 김복남 처럼 피해를 입고 가슴 아파하거나 소외 당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또 해원이같은 방관자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어 영화라고 할 만큼 강한 장면들이 나오지만, 한이 쌓인 사람들이 우리 영화를 보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출했다. 영화적인 충격은 정신 건강에 좋다고 한다. 많이 사랑해달라"
제63회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공식 초청되고 제14회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작품상, 후지 필름 이터나 상 등 3관왕을 거머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2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free@diodeo.com
사진 송효진 기자 photoiga@diodeo.com
영상 김보성 기자 star@diodeo.com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