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쇼' 김수로, "아쉽게 '거룩한 계보' 놓쳐" 뒷 이야기 공개
문화 2010/08/18 15:41 입력 | 2010/08/18 20: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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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가 아쉽게 ‘거룩한 계보’를 놓친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퀴즈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영화 ‘퀴즈왕’은 우연히 교통사고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된 가지각색의 인물들이 누적상금액 133억원인 퀴즈쇼의 마지막 정답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헤프닝을 유쾌하게 담은 이야기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장진 감독, 김수로, 한재석, 류승룡, 류덕환등은 서로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식 때 영화 예고편을 틀었다는 김수로는 “그때 ‘잔혹한 출근’ 예고편을 틀었다.”며 “대부분 부부의 사진 영상을 틀어주는데 우리 부부는 사진 찍는 것을 안 좋아한다. 그래서 영화배우니까 예고편을 트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굉장히 특이한데 반응이 어땠냐’고 묻는 MC의 질문에 김수로는 “영화 자체도 흥행이 안되서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장진감독은 “김수로가 ‘잔혹한 출근’을 야심차게 했었다.”라며 “그것 때문에 ‘거룩한 계보’를 못했다. 정말로 스릴있게 일주일 정도 먼저 이야기가 됐더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김수로는 “땅치고 후회했지만 먼저 한 약속 때문에 의리를 지켰다.”라고 그때의 심정을 말했다.



한편, 장진 감독의 추석특집코미디 ‘퀴즈왕’는 오는 9월 16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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