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찾아’ 결국 마주한 박민영과 문정희, 엔딩 페이지 예측도
연예 2020/04/20 10: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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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날찾아’ 박민영이 결국 문정희와 마주한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는 이들 가족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에서 아빠 목주홍(서태화)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목해원(박민영). 온몸을 휘감는 검은 진실에 두려움을 떨던 그녀는 결국 도망치는 것을 선택했다. 믿기지 않는 현실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던 해원과 모든 비난을 감수하겠다는 듯 체념한 이모 심명여(문정희)에 이들 가족이 맞이할 엔딩에 귀추가 주목된다.

명주(진희경)가 아빠를 죽인 죄로 7년 형을 선고받은 뒤 해원의 삶은 이전과 아주 많이 달라졌다. 자신을 ‘살인자의 딸’이라고 부르는 친구들의 날선 시선과 거친 언행을 견뎌내야 했으며, 설명 한 마디라도 해줬어야 할 엄마는 입을 굳게 닫은 채 지옥 속을 거닐고 있는 그녀를 외면해 버렸다. 그렇게 누구 하나 마음을 의지할 사람이 없는 해원에게 유일한 버팀목이자 보호자가 되어 준 사람은 바로 이모 명여. 비록 차가운 사람이라 따뜻하게 다독여주지는 못했어도 누구 한 명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해원에겐 큰 힘이었다.

그렇게 믿고 의지해왔던 사람이었는데 ‘시스터필드의 미로’ 속에 담긴 명여의 고백은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엄마는 아빠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었고, 이모는 그런 아빠를 차로 밀어 죽여 버렸단다. 이 끔찍한 진실을 같이 알 권리가 있는 가족의 구성원이었음에도 불구, 자신에게만 알리지 않고 철저히 배제시킨 엄마 명주와 이모 명여에게 해원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상실감과 배신감을 느꼈다. 그 감정이 너무 커 꽝꽝 얼어버린 그들 가족의 관계가 회생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감정에 솔직하고 문제가 있을 때 마냥 피하고 있는 성격이 아닌 해원은 자신을 집어삼켜 버릴 것만 같은 진실과 결국 대면한다. 종영을 이틀 앞둔 오늘(19일) 공개된 스틸에는 해원과 이모 명여가 호두하우스에 앉아 그간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포착된 것. 서로를 바라보는 냉철함 속 슬픈 눈빛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가슴마저 아릿하게 만든다.

치밀어 오르는 배신감에 엄마의 얘기를 다 듣지도 않은 채 자리를 피했던 해원은 이번만큼은 이모가 하는 말 하나하나를 다 귀 기우려 들을 모양이다. 듣기 힘든 진실에 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그날의 진실과 이모의 심정을 단 한 단어라도 빠지지 않고 듣고자 하는 결연함과 의지가 묻어 나오고 있기 때문. 명여의 일그러진 미간에 담긴 그간의 죄책감과 조카에 대한 미안함을 알게 될 해원은 모든 이야기가 끝난 후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이들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제작진은 “‘날찾아’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며 이야기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완연한 봄이 오기 전 꽃샘추위의 시샘을 겪고 있는 목해원 가족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날찾아’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 방송.
( 사진 = 에이스팩토리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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