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갈’ 쓰러진 박성웅, 치명적 일격 날린 최진혁…복수의 시작
연예 2020/04/13 16:30 입력 | 2020/04/13 22: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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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루갈’ 최진혁이 박성웅을 쓰러뜨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 6회에서는 마침내 강기범(최진혁)이 황득구(박성웅)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날렸다. 다시 나타난 고용덕(박정학) 회장을 이용해 황득구를 쓰러뜨린 강기범. 통쾌한 복수의 시작은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황득구의 아지트에 직접 발을 들였던 강기범은 자신을 공격해오는 설민준(김다현)을 물리치고 납치된 사람들의 위치를 루갈 본부로 보냈다. 아지트를 다시 빠져나가려던 강기범은 때마침 걸려온 최예원(한지완)의 전화에 새로운 판을 짰다. 최예원이 자신을 고용한 이유가 황득구 때문이었다는 걸 깨달은 강기범. 최예원을 잘 이용한다면 황득구를 단박에 쳐낼 기회를 얻는 셈이었다. 강기범의 정체를 모르는 최예원은 아르고스의 힘을 차지하기 위해 공조를 약속했다.

쓰러진 설민준에게 도청장치를 숨겨놓은 덕에, 강기범은 황득구와 최예원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었다. 대화의 내용은 흥미로웠다. 두 사람이 아르고스 전 회장인 고용덕을 죽인 공동정범이었고, 그 장소가 저수지였다는 것. 강기범은 황득구와 최예원 사이의 불신을 이용해 아르고스를 뿌리까지 뽑아 박살 내기로 결심했다. 최근철(김민상) 역시 강기범에게 힘을 실어줬다. 인공눈의 막강한 정보력과 강기범의 감을 믿었기 때문. 진화해나가는 인공눈을 테스트해 볼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강기범은 브래들리(장인섭)를 대동해 아르고스의 처형장소인 저수지를 찾았다. 그곳에서 수상한 불법 구조물을 발견한 두 사람은 조사를 시작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아르고스는 그곳에서 사람들을 수장해왔고 잠수부들은 죽은 이들의 소지품 등을 건져내 중고로 팔고 있는 듯했다. 내부를 좀 더 샅샅이 뒤지던 강기범은 수상한 커튼을 열어젖혔다. 그곳에는 놀랍게도 고용덕이 숨어있었다. 몸을 거의 가누지도 못하고, 머리와 수염이 상당히 자란 상태였지만 그는 분명 고용덕이었다.

강기범은 고용덕을 이용해 황득구를 저수지로 불러냈다. 황득구는 죽은 줄 알았던 고용덕의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받고 한밤중에 저수지를 찾았다. 마침내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 강기범은 황득구 앞에 고용덕을 보여줬고, 고용덕이 직접 황득구를 공격하게 했다. 아르고스가 했던 방식을 그대로 돌려준 것. 독침을 맞은 황득구는 쓰러졌으나 끝까지 강기범을 조롱하며 다시 일어났다. 그때, 손에 총을 쥐고 있던 고용덕이 레버를 당겼다. 결국 황득구는 고통 속에 쓰러졌다.

복수를 눈앞에 두고 번번이 좌절해야만 했던 강기범은 마침내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강기범의 복수는 아르고스가 해왔던 수법을 고대로 돌려주는 방식이면서, 황득구를 제대로 자극하는 작전이었다. 늘 여유롭던 황득구가 쓰러지는 엔딩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고용덕의 재등장은 충격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다시 나타난 고용덕의 존재가 아르고스와 황득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루갈은 또 그를 어떻게 이용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OCN ‘루갈’ 6회 방송 캡처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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