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해서 섹시한' 안젤리나 졸리, 재치 입담 "화끈하네!!"
문화 2010/07/28 16:31 입력 | 2010/07/30 11: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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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섹시'가 아닌 화끈한 입담으로 대중을 매료시켰다.



28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솔트' 개봉을 기념해 방한한 안젤리나 졸리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27일 오후 늦게 아이들을 안고 입국한 졸리는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단상에 올랐다.



세계적인 섹시스타의 방한에 취재진의 관심미 쏠린것은 당연지사. 300여명의 취재진이 넓은 홀을 가득 채웠고, 경호원도 수십에 이르렀다.



보통 해외 스타들의 방한 행사에는 엄격한 제한이 따르기 마련이다. 졸리의 기자간담회 역시 질의 응답 시간에는 사진 촬영을 금지한다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사생활에 대한 질문을 피해 달라'는 요청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대화 주제가 풍성해졌고, 졸리는 '화끈한' 입담으로 응수, 취재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동반자인 브래드 피트의 이름을 먼저 꺼낸 것도 안젤리나 졸리였다. 그는 "섹시하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하고 쿨하게 사는 모습 때문에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브래드 피트가 나를 원할때에는 내가 '섹시'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리드했다. 아이들의 미래나 브래드 피트와의 육아 분담, 추가적인 입양 계획에 대한 이야기에도 막힘 없이 대답을 이어갔다.



그렇다고 해서 안젤리나 졸리의 사생활에만 초점이 맞춰진것도 아니었다. 영화 '솔트'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고, '본드걸이 아닌 제임스 본드가 되고 싶다'는 졸리가 여배우로서의 한계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나 배우로서의 생각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솔트'에서 북한 사투리를 구사한 졸리는 UN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이기도 한데, 이와 관련해서는 "한국에 도착해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 난민에 대한 실태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한국의 대북 지원에 대해서도 접했다. 나 또한 북한 난민 구제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는 한국 국민들과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솔트'는 29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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