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라식-라섹 부작용 고발… 실명 공포 속 고통 받는 사람들
경제 2014/08/06 10:37 입력

출처-MBC 해당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라식 라섹 부작용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라식·라섹 수술 후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와 함께 부작용을 간과하고 수술을 무조건 권하는 의료진의 만행과 병원 실태도 과감히 공개됐다.
이날 라식 수술의 부작용으로 원추각막증 판정을 받은 정 씨(가명)가 등장해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특수렌즈를 끼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원추각막증은 각막이 원뿔 모양으로 돌출하는 질환으로, 부정 난시는 물론 심하면 실명까지 일으킨다.
정 씨는 “병원과의 소송에서는 승소했지만 11년째 언제든 실명할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자살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갔다. 나도 막상 일을 겪고 보니 죽음 말고는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 병원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했던 최모 씨는 “상담을 통해서 수술이 결정되는데, 전문 지식이 아예 없는 사람들이 한 달 정도 교육을 받는”"며 “그 매뉴얼에 따라 수술 종류를 결정했다. 그러니까 결국 결론은 ‘라식·라섹 수술을 하세요’라는 것뿐이었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라식 수술을 받고 빛 번짐으로 부작용을 겪고 있는 박 씨(가명) 역시 의료진의 허술함을 고발했다. 그는 “눈 검사를 한 의사, 첫 수술 의사,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을 해줬던 의사가 전부 달랐다”며 “재수술을 하던 도중 각막을 절개한 뒤 기계가 고장 났다고 임시 렌즈를 삽입한 채 날 방치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PD수첩' 측은 이어 취재 도중 한국계 독일인 안과 의사이자 라식 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해온 스벤 리부터 “대한안과의사회로부터 MBC ‘PD수첩’과 인터뷰를 하지 말라며, 인터뷰를 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이에 제작진은 정부와 의료계의 관심과 법적 안전 가이드라인 제정을 촉구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라식·라섹 수술 후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와 함께 부작용을 간과하고 수술을 무조건 권하는 의료진의 만행과 병원 실태도 과감히 공개됐다.
이날 라식 수술의 부작용으로 원추각막증 판정을 받은 정 씨(가명)가 등장해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특수렌즈를 끼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원추각막증은 각막이 원뿔 모양으로 돌출하는 질환으로, 부정 난시는 물론 심하면 실명까지 일으킨다.
정 씨는 “병원과의 소송에서는 승소했지만 11년째 언제든 실명할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자살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갔다. 나도 막상 일을 겪고 보니 죽음 말고는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 병원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했던 최모 씨는 “상담을 통해서 수술이 결정되는데, 전문 지식이 아예 없는 사람들이 한 달 정도 교육을 받는”"며 “그 매뉴얼에 따라 수술 종류를 결정했다. 그러니까 결국 결론은 ‘라식·라섹 수술을 하세요’라는 것뿐이었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라식 수술을 받고 빛 번짐으로 부작용을 겪고 있는 박 씨(가명) 역시 의료진의 허술함을 고발했다. 그는 “눈 검사를 한 의사, 첫 수술 의사,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을 해줬던 의사가 전부 달랐다”며 “재수술을 하던 도중 각막을 절개한 뒤 기계가 고장 났다고 임시 렌즈를 삽입한 채 날 방치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PD수첩' 측은 이어 취재 도중 한국계 독일인 안과 의사이자 라식 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해온 스벤 리부터 “대한안과의사회로부터 MBC ‘PD수첩’과 인터뷰를 하지 말라며, 인터뷰를 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이에 제작진은 정부와 의료계의 관심과 법적 안전 가이드라인 제정을 촉구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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