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스타 문근영과 인간 문근영 사이에서 외롭다“ 심경 토로
연예 2010/07/20 16:02 입력 | 2010/07/20 18: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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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이 스타 문근영과 인간 문근영 사이에서의 외로운 심정을 털어놨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연극 ‘클로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문근영은 “스타문근영이 아닌 인간 문근영으로 있을 수 있는 것이 좋았다”며 “순간순간 내가 그냥 문근영으로 있는 것인지 사람들이 원하는 이미지의 문근영으로 있는 것인지 헷갈려 외롭고 슬프기도 하다.”며 스타 문근영과 인간 문근영 사이에서 느낀 회의감을 토로 했다.



이어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지 않고 나를 잘 보여주지 않게 됐는데 연극을 준비하면서는 내 스스로가 거리낌없이 나를 보여줄 수 있게 돼 너무 좋았다. 사람 사는 곳 같다”며 첫 도전한 연극을 연습하면서 느낀 점을 말했다.



문근영은 영화 ‘클로저’에서 나탈리 포트먼이 연기한 ‘앨리스’를 맡아 쿨 한 것 같지만 사실은 작은 것에 쉽게 상처 받고, 뜨거울 것 같지만 마음이 돌아서면 한없이 냉정한 스트립댄서를 표현한다.



네 명의 매력적인 남녀를 통해 단순히 사랑뿐 아니라 관계와 그에 따른 소통을 조명하는 등 깊이 있는 대본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1997년 영국 런던 초연 후, 전 세계 100여개 도시, 30여개 언어로 번역되며 널리 사랑 받은 연극 '클로져'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오는 8월 6일부터 공연된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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