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I 영화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핏찻퐁 감독, 가장 빨리 만나세요"
문화 2010/07/20 12:07 입력 | 2010/07/20 16: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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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아핏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CINDI 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제 4회 CINDI(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CINDI 영화제는 디지털로 대변되는 영화의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주목하면서 전 세계의 뛰어난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을 엄선해 소개하는 국제 경쟁 영화제. 올해는 영화제 전면에 아핏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을 내세운다.
이광모 집행위원장은 "아핏찻퐁 감독의 섭외는 '황금종려상' 수상 전에 이루어졌다. 우리가 그 감독을 영화제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그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기 때문이 아니라 현존하는 감독 중 영화 언어에 대해 가장 진지하게 성찰하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이름이자, 현대 영화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름이다"라고 설명했다.
개막작이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엉클 분미'는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작업한 작품.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는 "이에 대해서 영화제 내부에서도 긴 시간 토론이 이루어졌다. 디지털이 필름으로부터 배울게 있다면 '필름의 교훈'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엉클 분미'는 필름으로 작업했지만, '엉클분미께 보내는 편지'는 디지털로 작업한 영화다. 아핏찻퐁 감독은 필름과 디지털이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두 영화를 함께 보고 공존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막작으로 '엉클 분미'를 상영할 뿐 아니라 CINDI 클래스를 통해 직접 영화관, 생각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CINDI 익스트림에서는 아핏찻퐁 감독이 직접 선정한 영화 7편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 중 '에메랄드'는 내가 21세기 들어 만나본 영상물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다. 관객들이 러닝 타임 9분 동안 환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27개국 총 150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CINDI 영화제'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압구정 CGV에서 열린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2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제 4회 CINDI(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CINDI 영화제는 디지털로 대변되는 영화의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주목하면서 전 세계의 뛰어난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을 엄선해 소개하는 국제 경쟁 영화제. 올해는 영화제 전면에 아핏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을 내세운다.
이광모 집행위원장은 "아핏찻퐁 감독의 섭외는 '황금종려상' 수상 전에 이루어졌다. 우리가 그 감독을 영화제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그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기 때문이 아니라 현존하는 감독 중 영화 언어에 대해 가장 진지하게 성찰하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이름이자, 현대 영화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름이다"라고 설명했다.
개막작이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엉클 분미'는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작업한 작품.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는 "이에 대해서 영화제 내부에서도 긴 시간 토론이 이루어졌다. 디지털이 필름으로부터 배울게 있다면 '필름의 교훈'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엉클 분미'는 필름으로 작업했지만, '엉클분미께 보내는 편지'는 디지털로 작업한 영화다. 아핏찻퐁 감독은 필름과 디지털이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두 영화를 함께 보고 공존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막작으로 '엉클 분미'를 상영할 뿐 아니라 CINDI 클래스를 통해 직접 영화관, 생각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CINDI 익스트림에서는 아핏찻퐁 감독이 직접 선정한 영화 7편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 중 '에메랄드'는 내가 21세기 들어 만나본 영상물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다. 관객들이 러닝 타임 9분 동안 환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27개국 총 150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CINDI 영화제'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압구정 CGV에서 열린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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