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 요아리, "음악은 포기 할 수 없는 존재…1인자가 될때까지!"
연예 2010/07/09 19:05 입력 | 2010/09/10 18: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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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리’는 노래하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음악이 숙명인 듯하다.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며 겪은 일들은 그저, 음악을 찾아 가기 위한 과정이었을 뿐. 자신의 노래가 세상에 메아리처럼 퍼지길 바란다는 ‘요아리’를 만났다.







#. 초졸 학력의 노래하는 요아리



데뷔 전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어떻게 보면 파격적인 소재로 검색어 1위를 한 요아리. 쉽게 공개하기 어려울 법도 한 사실은 그녀는 아주 당당하게 밝혔다.



어린 시절 힘든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나이와 학력이 걸리지 않는 선에서 건전한 일은 뭐든지 했다는 요아리는 학력을 밝히는 것에 대해 “사실 많이 힘들었다. 학력에 대해 굉장히 부끄러워 말하고 싶지 않았다. 앨범 작업 막바지까지도 주위 사람들이 학력까지는 모르는 상황 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일상 작곡가가 말하길 ‘니가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것이 클수록 사람들에게도 부끄럽고 손가락질 받는 것이 된다. 그러나 니가 당당하게 밝히면 손가락질 하려던 사람들도 너의 당당함을 대단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적어도 니가 걸어 온 길은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길이다’라고 용기를 줘 털어놓을 수 있었다”며 “만약 숨기고 활동했다면 거짓말 하는 것 같고 부끄러웠을 것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 요아리로 다시 태어나기 까지



오디션을 통해 한순간에 요아리라는 가수가 됐다고 생각한다면, 그녀의 목소리를 들어보길 바란다. 여린 미성에 상처 가득한 목소리를 들었다면 그녀가 ‘요아리’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아픔과 눈물이 있었을지 가늠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아리는 “노래를 부르는 것은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하지만 음악을 하면서 힘들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며 말을 이었다. “노래를 할 때는 행복하지만 스프링쿨러 1집의 성적이 좋지 않아 망연자실 했다. 이년 넘게 다시 준비하고 연습하면서 마음고생도 심했고 우울증도 왔다.”며 “차라리 ‘음악을 포기 할까’ 생각했다면 덜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음악은 나에게 있어 포기 할 수 없는 것이고, 포기 할 수 없는데 이렇게 힘들다 보니 이 시간을 견디고 극복해야한다는 생각이 날 더 힘들게 했다”고 힘든 시절을 떠올리며 말했다.



이어 “한동안 노래도 안 부르고 일부로 나보다 힘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내가 이런 친구들 때문이라도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자라온 환경이 좋지 못했던 삶이었지만 내가 이 정도까지 왔던 것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다보니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첫 방송을 치른 요아리는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참았다. 눈물 흘리면 ’바보야‘라고 생각했다.”며 “듣는 사람을 울려야 하는데 노래하다 내가 심취해서 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키고서야 울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인 감정으로 우는 모습을 보이면 약한 아이 같아 참느라 고생했다. 내 진심이 듣는 사람들에게 와 닿았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 ‘요아리’장르의 1인자.



요아리는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먼 미래를 생각했다. 지금 당장의 인기나 상 보다는 요아리라는 이름이 조용히 사람들 사이에 퍼져 언제까지나 사랑받는 하나의 장르가 되길 바라고 있었다.



요아리는 “여러 장르가 많지만 ‘요아리’라는 장르도 만들고 싶다. 약간 아이같은 미성이지만 스크래치도 많고 파워풀한 면을 잘 조합한 목소리로 독특한 음악을 해보려고 윤일상 작곡가와 노력중이다. 그래서 그런 음악이 알려져 사람들이 좋아해준다면 요아리 장르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요아리’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제2의 요아리가 나타나 내가 1인자가 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요아리는 락과 피아노. 현악기의 조합으로 중독성 있는 사운드와 헤어짐의 애절함을 가사에 담아내어 이별을 경험한 이들의 공감을 얻은 ‘저기요’로 활동 중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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