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효진이 연인 유지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연극 '풀포러브' 프레스 콜이 열렸다. 지난 해 '한 여름밤의 꿈'을 통해 연극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한 김효진은 이복 남매 에디와 끊을 수 없는 사랑을 나누는 메이역에 김정화와 더블 캐스팅돼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풀포러브'는 폭력으로 변질된 사랑에 대해 다루는 작품으로 이날 공개된 분량에서도 강렬한 키스신이나 로프를 묶는 장면,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이 공개됐다.



김효진은 "연극에 키스신이 있다는 사실을 (유)지태 오빠는 모르는데, 같은 배우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해주는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실제로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아직 공연을 보지 못해서 내 연기에 대해 뭐라고 평가할지는 모르겠지만 연극을 하겠다고 했을 때 정말 응원을 많이 해줬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데 큰 힘이 됐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무대가 좋다'의 개막작 '풀포러브'는 이복 남매 메이와 에디의 그리움과 폭력 그리고 한쌍으로 묶인 자아내의 두 가지 힘이 벌이는 내면 싸움을 표현하고 있다. 7월 6일 부터 9월 12일까지 대학로 SM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