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삼계탕’ 말고 여름철 보양음식 뭐 있을까?
경제 2014/07/17 17:29 입력 | 2014/07/18 09:53 수정

100%x200

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을 맞이했다.



18일(금요일)은 초복이다. 1년 중 가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를 삼복더위라고 하는데, 삼복의 복(伏)자는 엎드린다는 뜻으로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강해 일어나지 못한다는 의미를 뜻한다.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을 가리키며 소서와 대서 사이의 이 초복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사람들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복날에 여름철 무더위에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보양음식을 먹게 됐다.



복날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단연 ‘삼계탕’이 으뜸. 인삼과 대추 등 몸에 좋은 식재료와 필수 지방산이 많은 닭고기로 체력을 보충하는데 제일인만큼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보양식이다.



삼계탕 이외에도 몸보신에 좋은 음식들은 더 있다. 동지음식으로 알려진 팥죽은 의외로 더위를 먹지 않고 여름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는 의미로 초복에 먹기도 했다. 수박 등의 제철과일도 영양이 가득하다.



또 장어요리와 추어탕, 낙지요리 등은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이열치열’식 스테미너 음식으로 제격이다. 콩을 곱게 갈아 만든 콩국수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며 고소하고, 또 먹기 좋게 시원하면서 밀이 몸의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해 여름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초복 보양식으로 전복이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의 보물’이라고도 불리는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맛도 뛰어나 여름철 필수 보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도 여름철 보양 음식으로는 영계백숙, 영양탕, 육개장, 용봉탕, 메밀국수 등이 있다.



한편, 18일 날씨는 전국에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낮 동안 곳곳에 비가 내리다 오후에는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