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보풀클리너 전자동세탁기, 거름망 필요 없다더니 ‘먼지 제조기’
경제 2014/07/17 11:43 입력

출처-MBC 해당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불만제로 세탁기’가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에서는 ‘전자동세탁기의 배신’으로 보풀클리너 세탁기의 문제점을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포에 거주 중인 주부 김 씨가 사용 기간이 3개월 정도 된 전자동세탁기에서 세탁할 때마다 옷에서 먼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세탁 한 번에 헹굼은 두 번, 통 세척이 필수가 된 탓에 수도요금은 2배로 늘었으며 치덕치덕 묻은 먼지에 빨래를 마친 뒤 방바닥에 쏟아진 먼지를 쓸어내는 게 일상이 됐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집안 가득한 먼지 때문에 200만 원 상당의 공기청정기까지 구입했다는 것이다. 한 달 전 해당 세탁기를 구매한 안 씨도 마찬가지로 빨랫감에 붙어 나오는 먼지를 제거하느라 노고를 치르고 있었다.
거름망을 없애 지속적으로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며 출시한 해당 전자동세탁기는 오히려 세탁 후 빨래들에 먼지가 치덕치덕 묻어나와 이용자들의 불만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한 세탁기 매장의 업체직원은 해당 제품을 이야기하자 “사지 마라. 먼지가 낀다는 게 먼지 망이 제품 아래쪽에 들어가 있다는 것인데, 그런 제품은 사지 마라”라고 말하며 이 제품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이 제품은 드럼 세탁기와 전자동 세탁기의 결합으로 ‘최신 기술’이라는 장점만을 부각시키며 버젓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이후 불만제로 제작진들이 인터뷰를 한 A/S기사와 판매원들은 “구조상 청소가 어려워 한번 막히면 1회용 역할밖에 할 수 없다”며 전자동세탁기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제조사는 제품의 결함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한 교환이나 환불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16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에서는 ‘전자동세탁기의 배신’으로 보풀클리너 세탁기의 문제점을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포에 거주 중인 주부 김 씨가 사용 기간이 3개월 정도 된 전자동세탁기에서 세탁할 때마다 옷에서 먼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세탁 한 번에 헹굼은 두 번, 통 세척이 필수가 된 탓에 수도요금은 2배로 늘었으며 치덕치덕 묻은 먼지에 빨래를 마친 뒤 방바닥에 쏟아진 먼지를 쓸어내는 게 일상이 됐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집안 가득한 먼지 때문에 200만 원 상당의 공기청정기까지 구입했다는 것이다. 한 달 전 해당 세탁기를 구매한 안 씨도 마찬가지로 빨랫감에 붙어 나오는 먼지를 제거하느라 노고를 치르고 있었다.
거름망을 없애 지속적으로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며 출시한 해당 전자동세탁기는 오히려 세탁 후 빨래들에 먼지가 치덕치덕 묻어나와 이용자들의 불만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한 세탁기 매장의 업체직원은 해당 제품을 이야기하자 “사지 마라. 먼지가 낀다는 게 먼지 망이 제품 아래쪽에 들어가 있다는 것인데, 그런 제품은 사지 마라”라고 말하며 이 제품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이 제품은 드럼 세탁기와 전자동 세탁기의 결합으로 ‘최신 기술’이라는 장점만을 부각시키며 버젓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이후 불만제로 제작진들이 인터뷰를 한 A/S기사와 판매원들은 “구조상 청소가 어려워 한번 막히면 1회용 역할밖에 할 수 없다”며 전자동세탁기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제조사는 제품의 결함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한 교환이나 환불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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