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궁', 유노윤호 주연 발탁....실험 통할까?!
연예 2010/06/16 17:24 입력 | 2010/06/16 17: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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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드라마로 인기를 끈 콘텐츠 '궁'이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아이돌 스타 유노윤호를 앞세운 이들의 '실험'이 성공할 수 있을까?



16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궁' 제작발표회는 주연급 배역과 연출자는 물론 원작자 박소희, 제작사 대표, 앙상블 배우들까지 참석해 화려하게 열렸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온 유노윤호의 팬들도 자리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뮤지컬 '궁'을 제작하는 그룹 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궁'을 뮤지컬로 만들기 위해 다른 제작사에 의뢰한 적도 있는데 여러번 무산되면서 '궁'을 가장 잘 아는 우리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수 차례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선정했고 만족한다"며 기대와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병준 대표가 '실력과 비쥬얼을 겸비한 팀'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캐스팅 면면도 화려하다. 황태자 이신 역에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뮤지컬 배우 김동호, 신인 런이 트리플 캐스팅 됐고, 여주인공 채경에 신의정, 곽선영, 황위 계승 서열 2위의 의성군 이율에 이창희, 정동화, 신의 여자친구 민효린에 최수진, 서현진이 출연한다.



뮤지컬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도 있지만 주인공 유노윤호를 비롯해 최수진, 서현진, 런 등 신인들도 대거 포진됐다. 드라마 '궁'의 주지훈, 윤은혜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 등 신인 배우들을 발굴해 스타로 키우기도 했던 송병준 대표는 "여러번 오디션을 봤다. 실력에 대해서는 자신한다. 특히 런은 오디션을 통해 만나게 됐는데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미를 인정받았던 '궁'의 화려한 미술이 무대에 잘 표현될지도 의문이다. 궁 제작진은 "음악, 안무, 미술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했다. 친영례나 황제 즉위식이 등장하지만 전통 춤과 비보잉을 접목하는 등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음과 전통이 퓨전된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이 될 것이라는 말도 더해졌다.



한편, 궁은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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