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축협 부회장, 홍명보 감독 유임… 재신임 결정 “이유는?”
스포츠/레저 2014/07/03 11: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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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이 홍명보 감독을 재신임 결정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이날 허정무 부회장은 “국민들의 희망이 되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브라질로 떠났지만 좋지 않은 성적을 가지고 와 머리 숙여 깊게 사과한다”며 “모든 질책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론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홍 감독은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홍명보 감독 재신임의 뜻을 밝혔다.



허 부회장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조별예선 벨기에전이 끝나고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대한축구협회 측에서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신임 결정 이유에 대해 허정무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태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홍 감독을 계속 지지하고 신뢰하기로 결정했다.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 이번 결과를 거울로 삼아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 실패에 대한 문제점을 조금 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그래서 대책을 세우겠다”며 시간을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홍명보 축구감독은 내년 1월까지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계속 활동하게 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1년 12월 당시 조광래(60) 감독을 전격 경질한 바 있다.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레바논에 1-2로 패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3승 1무로 선두를 달리던 중이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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