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X김명수 덮은 불길한 그림자 #소멸 #희생
연예 2019/06/28 11: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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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X김명수, 신의 질투 부를 굳건한 사랑

[디오데오 뉴스]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김명수의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이 비밀 폭탄을 터뜨리며 눈 뗄 수 없는 전개를 펼쳐냈다. 인간을 사랑한 천사의 최후가 소멸이라는 것, 그 소멸을 막기 위해선 목숨을 건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이연서(신혜선)와 천사 단(김명수)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다.  

27일 방송된 ‘단, 하나의 사랑’ 23~24회에서는 단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되는 이연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서는 단이 천사라는 사실을 알고도 흔들림 없는 사랑을 이어갔다. 오히려 자신의 사랑을 믿지 못한 단에게 화를 내며 굳건한 사랑을 보여줬다. 

단은 그런 이연서에게 말하지 못했던 고백을 했다. 바로 자신이 어린 시절 섬에서 만났던 소년 유성우라는 사실을 말한 것이다. 꼭 어른이 돼서 널 지켜주겠다던 고백을 다시 들려주며, 단은 이연서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분수대의 물줄기와 함께 뜬 아름다운 무지개, 그리고 키스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 만들었다. 

하지만 단은 천사였고, 신이 아닌 인간을 사랑하게 되면 먼지처럼 사라질 운명이었다. 단은 인간이 된 천사 지강우(이동건)을 찾아가, 어떻게 해야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지강우는 충격적인 답을 들려주며 단을 슬픔에 빠뜨렸다. 이연서가 죽어야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 지강우는 “목숨까지 거는 사랑, 자기를 던지는 희생. 그게 사람이 되는 법”이라고 말했다. 

지강우는 이연서와 단의 사랑의 끝을 알고 있었다. 그 역시 과거 연인을 떠나보내고 인간이 된 고통을 경험했기 때문. 지강우는 이연서에게도 단이 영원히 함께 할 수 없음을 경고했다. “신은 질투가 많다. 자기 것을 남에게 뺏기기 싫어하죠. 김단 곧 소멸될 겁니다. 당신이 사랑해서”라며, 비극적 최후를 이야기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이연서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마지막 신에게 보내는 단의 천사 보고서는 가슴 뭉클한 이들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단은 “왜 나는 인간이 아닙니까? 우리는 서로에게 천사가 되어줄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유리같이 약하고 부실하고 엉망진창이지만, 생명을 걸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나도 목숨을 걸고 사랑하고 싶습니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단은 이연서의 목숨과 희생을 담보로 하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에게 던지는 단의 선전 포고는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까. 서로를 소중하게 끌어안는 이연서와 단의 모습 뒤로 불타 없어지는 단의 천사 보고서는 과연 어떤 신의 뜻을 담고 있는 것일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연서와 단, 그리고 지강우까지 운명으로 엮어 놓은 신의 큰 그림은 과연 무엇일까. 회를 거듭할수록 애틋하고 깊어지는 이연서와 단의 로맨스는 물론, 소멸과 희생이라는 극적 위기 요소들이 예측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하며 다음 이야기를 본방 사수하게 만들고 있다. 판타스틱 천상 로맨스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 사진 = KBS 2TV ‘단, 하나의 사랑’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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