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짐승남' 차승원 "야수성 드러내려 드라큘라 이빨 사용"
문화 2010/04/19 17:21 입력 | 2010/04/19 18: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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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스크린의 새로운 짐승남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시사회에 참석한 차승원은 "만화 원작을 읽었을 때 '이몽학'이라는 인물은 야수성을 감추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드라큘라를 연상시키는 이빨을 끼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차승원이 연기하는 이몽학은 스스로 왕이 되고다 칼을 휘두르는 왕족 출신의 반란군 수장. 스승인 정여립을 죽이고 반란의 칼을 휘두르며 황정학과 맞서는 야망이 가득한 인물이다.



차승원은 "영화에서는 한 여자를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길을 떠나는 순애보적인 측면도 부각되지만 기본적으로 야만성을 간직한 인물이다"라고 재차 설명하며 "칼을 쓸 때 이빨을 보여서 야수적인 느김이나 내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산벌'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세상을 뒤엎고 왕이 되려는 이몽학(차승원)과 이를 막으려는 맹인 검객 황정학(황정민), 이몽학에게 아버지를 잃은 한신균의 서자 견자(백성현), 이몽학을 끝까지 품는 그의 연인 백지(한지혜)의 이야기가 수묵화처럼 펼쳐진다. 29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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