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리콜관련 기자회견
경제 2010/04/06 18:12 입력
토요타 자동차가 대규모 리콜 사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국 토요타 자동차는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렉서스 및 토요타 차량의 제작 결함 시정 조치에 대한 사과 표명 및 조치 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토요타의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최근의 시정 조치에 대해 고객 여러분과 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창사 이후 토요타는 자동차 만들기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것이 첫 번째 이념이었다. 토요타에게 고객은 첫번째이고 고객에게는 안전성과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지난 해 미국에서 시작된 대규모 리콜은 몇 년 동안 급속한 사업 확대 과정에서 조직이 외적인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한 결과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전직원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
이번 제작 결함 시정조치는 한국 토요타를 통해 판매된 렉서스 ES350의 구형 순정 바닥 매트의 문제로, 매트를 바닥에 고정하지 않고 사용했을 경우 가속 폐달 주위에 놓이거나 밀려 올라간 상태에서 아주 드물게 바닥 매트에 의해 가속 폐달이 고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급발진과는 관계가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차량 및 순정 부품 플로어 매트를 바르게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극히 드문 경우의 위험에 대해 자발적인 예방책을 세운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정조치 대상 차량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생산된 ES350 11,232대와 2009년 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생산된 캠리 1,549대 및 캠리 하이브리드 203대 등 총 12,984대. 해당 고객은 19일부터 무상으로 바닥매트 교환과 차량 바닥 및 가속 페달의 형상 변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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