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하우젠증후군’ 뭐길래? 아들에 소금 치사량 먹여 살해 ‘충격’
경제 2014/06/24 11:32 입력 | 2014/06/24 11:35 수정

100%x200
[디오데오 뉴스] 미국에서 20대 여성이 아들에 소금 치사량을 먹여 살해해 화제다.



최근 미국 현지 언론은 미국 뉴욕 외곽에 사는 20대 여성 레이시 스피어스가 자신의 아들에게 치사량의 소금을 먹여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레이시 스피어스는 자신의 블로그에 병든 아들의 사연을 담은 육아일기를 연재해와 미국 전역을 감동케 한 장본인이다.



블로그에 따르면 아들 가넷은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수시로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다. 특히 아들을 향한 절절한 모성이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네티즌의 마음을 울리며 파워 블로거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지난 1월 가넷이 사망했고, 부검결과 엄마 레이시 스피어스가 치사량의 소금을 먹인 것으로 드러나 미국 전역은 충격에 휩싸였다.



현지 경찰은 레이시 스피어스가 ‘뮌하우젠증후군(münchausen syndrome)’을 겪고 있다고 추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일부러 병을 만드는 일종의 정신질환이다.



한편, 소금을 과다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계속 섭취할 경우엔 뇌세포가 탈수증세를 보여 중추신경이 마비, 사망에 이르게 된다.

최혜미 기자 pbd_cosmos@diodeo.com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