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눈물 "故 최진영, VIP 시사 참석하기로 했었는데"
문화 2010/03/30 17:04 입력 | 2010/10/21 16: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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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가 유명을 달리한 동료 최진영을 생각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3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베스트셀러(감독 이정호)'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를 앞둔 29일 절친한 동료인 최진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바 있어 엄정화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참석한 엄정화는 비교적 차분하고 밝은 분위기였지만 최진영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눈물을 쏟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엄정화는 "故 최진영이 오늘 진행되는 VIP 시사회에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지금까지도 믿기지 않고, 믿고 싶지 않은 일이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영화를 열심히 찍었고, 많은 분들과 약속이기 때문에 나는 꿋꿋하게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힘을 내야 할 것 같다고 마음을 다잡던 엄정화는 "오늘 VIP시사회에 오기로 했었는데...."라며 눈물을 흘린 뒤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군림해온 백희수(엄정화)가 표절논란에 휘말린 2년 후 재기를 위해 찾은 한 별장에서 딸의 이야기를 듣고 쓴 소설이 다시 한 번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베스트셀러'는 신경질적인 작가로 분한 엄정화의 변신과 7kg이나 감량하는 투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15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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