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감독님 구박으로 한이 생겼다"
문화 2010/03/23 14:32 입력 | 2010/03/23 16: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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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혜가 이익준 감독에게 구박을 받으며 연기 했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23일 오전 숙명여대 아트센터 시어터 S에서 이익준 감독,차승원, 황정민, 한지혜, 백성현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한지혜는 기존 모던한 이미지를 벗고 조선최고의 기생 ‘백지’로 분해 단아하고 도도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준익 감독은 “예쁜 척 하는 연기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연기 못 한다 구박을 많이 했다. 구박을 하면 주눅도 들어야 하는데 아니다. 나중에 들었는데 이틀정도 잠을 못 잤다고 했다. 이후 촬영 때 황정민도 한지혜의 연기를 보고 최고라고 할 정도로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지혜는 “모든 연기는 감독님 구박의 힘이다.”며 “백지는 마음에 한이 있는 여자인데 나는 한이 없었다. 감독님의 구박으로 한이 생겨 연기가 절로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흥용 화백의 만화 ‘구르물 버서난 달처럼’을 원작으로 한 영화‘구르물 버서난 달처럼’은 왜구의 침입과 지독한 파벌 싸움으로 국운이 기울어 가던 16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평등세상을 꿈꾸는 검객 황정학(황정민), 왕족출신의 반란군 이몽학(차승원),세도가의 서자 견자(백성현), 이몽학을 사랑하는 기생 백지(한지혜)등 네명의 이야기로 4월 29일 개봉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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