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시드니 원정서 0-0 값진 무승부
스포츠/레저 2019/03/07 09:20 입력 | 2019/04/15 17:57 수정

100%x200

[디오데오 뉴스] 울산현대가 아시아 무대 첫 승을 놓쳤다.

울산은 6일 호주 시드니의 주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시드니FC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얻어온 데 만족해야 했다.

김도훈 감독은 골키퍼 오승훈에게 골문을 맡겼다. 이명재-불투이스-윤영선-김태환 포백으로 후방을 구축했고, 김인성-박용우-신진호-김보경으로 미드필더진을 짰다. 이어 주니오-믹스 투톱으로 상대 골문을 조준했다.

울산은 조심스럽게 전반전을 시작했다. 상대 적지인 것을 감안, 무리하게 나서기보다는 한 발 빼며 탐색전을 펼쳤다. 웅크리고 있다가 빠르게 상대 배후를 공략하려는 의도였다. 김인성을 비롯해 발 빠른 옵션을 적극 활용할 심산을 내비쳤다.

전반전 가장 위협적인 장면은 박용우의 발에서 시작됐다. 주니오가 오른쪽 측면으로 나아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뒤에서 기다리던 믹스가 잡아 오른발로 때렸다. 하지만 수비수가 재차 막아서면서 무산됐다. 

울산은 후반 27분 회심의 역습을 시도했다. 주니오가 연결하면서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접어들었다. 하지만 과감히 때린 볼이 상대 수비수에게 걸렸다. 직후 박용우가 때린 볼은 골키퍼 품에 안기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울산은 후반 30분 신진호를 빼고 정재용을 투입했다. 살아난 흐름에 방점을 찍고자 거듭 몰아쳤다. 하지만 2분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해 때린 주니오의 왼발 슈팅은 공중으로 솟구쳤다.

연이은 공격에도 득점은 나오질 않았다. 울산은 0-0으로 비기며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승점 1점 획득으로 마쳤다.
(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