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데뷔 이후 첫 여장, 신선한 경험이었다"
문화 2010/03/10 13:27 입력 | 2010/03/10 14: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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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를 대표하는 배우 유오성이 파격적인 여장을 시도했다.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유오성은 10일 서울시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반가운 살인자(감독 김동욱)' 제작보고회에서 여장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쳐온 유오성은 극중 연쇄 살인범을 잡기 위해 여장을 감행한다.



'감독이 시나리오에 써서 어쩔 수 없이 여장을 했다'고 몰 멘 소리를 하기도 한 그는 "여성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여장을 한 당일 유난히 화장실을 자주 갔는데 화장실에서 너무 번거롭다는 것이 '여성들의 대단함'을 느낀 이유다.



유오성은 "영화가 아니면 맨정신으로는 할 수 없는 경험이다. 힐도 불편하고 의상도 불편했지만 재미있었다. 관객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걱정되는데, 현장에서는 김동욱이 연기를 재미있게 해서 무난하게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형사같은 백수와 백수같은 형사의 연쇄살인범 추격전 '반가운 살인자'는 '주유소 습격사건' '친구'의 유오성과 '국가대표'의 김동욱이 만나 새로운 최강 콤비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4월 8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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