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이재진 동생과 결혼 "9년간 비밀연애한 띠동갑 연인의 보호자 되어주고 싶다"
연예 2010/03/09 16:42 입력 | 2010/03/09 17: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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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열애사실을 털어놓았다.



양현석은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글을 올려 "평생 결혼은 안할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녔던 철부지 노총각이었지만 이제 솔로 탈출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양현석의 연인은 젝스키스 출신인 이재진의 친동생 이은주로, YG엔터테인먼트에서 스위티라는 여성 3인조 그룹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9년간 친한 동료들에게조차 비밀리에 연인 사이를 유지해왔다.



"이 친구의 나이는 81년 닭띠로서 저보다 12살 어린 띠 동갑이다. 9년을 만나오면서 단 한번도 다른 여자가 내 여자친구보다 더 예쁘다는 생각을 안 해온 것을 보면 제 눈에 단단히 뭐가 씌었던가 아니면 흔히 말하는 천생연분인 듯 싶다"



'솔로탈출'이라는 말로 결혼을 암시했지만 결혼식은 하지 않을 예정. 서태지와 구두로 '결혼을 하더라도 결혼식은 하지 말자'고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큰 탓에 오랫동안 교제를 해왔음에도 평생 같이 살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이은주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직후 어머니 마저 돌아가시자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오늘이 그녀의 30번째 생일이다. 저의 힘든 고백이 그녀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더불어, 21살에 저를 만나 9년 동안 불편하게 만들었던 점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내일부터 그리고 내년 생일부터는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낯간지러운 약속을 전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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