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지킴이' 김장훈 "독도 알리기 운동, 바위에 계란을 치는 심정인적도 있다"
연예 2010/03/09 14:48 입력 | 2010/03/10 09: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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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독도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김장훈이 '독도 알리기 운동'이 쉽지 않았다고 솔직히 토로했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김장훈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동북아역사재단 독도 연구소가 주관하는 '동해 독도 고지도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는 김장훈을 비롯해 반크의 박기태 단장과 호사카 교수가 참석했다.



전 세계의 사이트와 지도에서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되고 동해가 일본해로 바뀌는 상황에 분개했던 김장훈은 분노에서 그치지말고 이같은 오기를 시정해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에 독도 알리기 운동을 시작했다.



"독도 알리기 운동을 하면서 바위에다 계란을 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면 한국에 90% 이상 승산이 있다고 답한다. 실제로 3%에 불과하던 동해 표기가 24%로 늘어났다. 반드시 이기는 싸움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일본이 해온 것처럼 논리적으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인력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로 나가서 설득하는 방법이 김장훈의 독도 알리기 전략이다.



2010년에는 특별히 학계에 대한 지원을 늘릴 생각이다. 또한 청소년, 대학생의 의식 교육을 위해 홈페이지에 호사카 교수의 민간 강좌를 연다. 내국인이 외국인 친구를 초청해 공연을 통해 한국과 독도를 알리는 반크 콘서트도 계획중이다.



김장훈은 "사실 독도에 대해 내 계획을 전하는 것이 민망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일도 독도 홍보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장훈은 독도를 연구하는 호사카 교수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각각 1억원씩 기부했다.





황유영 기자 free@diodeo.com
사진 송효진 기자 photoiga@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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