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후플러스', 현대차의 두얼굴-내수용과 수출용 차이 엄청나
문화 2010/02/05 12:20 입력 | 2010/02/05 12:23 수정

▲ MBC '후플러스'
현대자동차의 두 얼굴이 공개돼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후플러스'에서 현대차의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이 부품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후플러스' 취재진은 현대차의 같은 모델 내수용과 수출용을 입수, 자동차 전문가와 함께 전격 분해했다. 그 결과 내수용은 수출용에 비해 가격이 더 비쌈에도 불구하고 에어백 개수와 안전장치 등에서 수출용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차이가 있었다.
수출용:에어백 6개 VS 내수용:에어백 2개
'쏘울' 차량의 충돌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내수용 쏘울과 수출용 쏘울에서 터지는 에어백 개수에 차이가 발견됐다. 수출용에는 6개의 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장착했으나 내수용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외에는 선택사양으로 분류해 장착했다. 이는 소비자의 목숨 역시 '옵션' 이란 셈이다.
수출용:있다 VS 내수용:없다
다른 것은 에어백 개수뿐 만이 아니었다. 무릎 보호대(Knee bolster)가 수출용에는 있지만 내수용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ESC(차량자세제어장치)나 TPMS(타이어공기압감지시스템) 같은 안전장치가 미국 수출모델은 기본 사양으로 장착해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국내 사정은 달랐다. 영업소 판매원들은 안전장치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권하지 않거나, 실제로 장착을 하고 싶어도 최고급 사양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등 안전장치를 장착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수출용:가격5%↓ VS 내수용:가격5%↑
현대차의 수출용과 내수용 차량의 가격 또한 차이가 났다. 현대차는 수출용 차의 평균 값을 2008년보다 5%이상 내렸지만, 내수용은 5%이상 올렸다. 지난 해 전체 매출이 1% 줄고, 수출은 10% 이상 감소했는데도 순이익이 2008년 보다 두 배나 증가한 것은 내수용 차량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분석했다.
공공연히 드러나는 현대차의 두 얼굴에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4일 방송된 MBC '후플러스'에서 현대차의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이 부품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후플러스' 취재진은 현대차의 같은 모델 내수용과 수출용을 입수, 자동차 전문가와 함께 전격 분해했다. 그 결과 내수용은 수출용에 비해 가격이 더 비쌈에도 불구하고 에어백 개수와 안전장치 등에서 수출용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차이가 있었다.
수출용:에어백 6개 VS 내수용:에어백 2개
'쏘울' 차량의 충돌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내수용 쏘울과 수출용 쏘울에서 터지는 에어백 개수에 차이가 발견됐다. 수출용에는 6개의 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장착했으나 내수용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외에는 선택사양으로 분류해 장착했다. 이는 소비자의 목숨 역시 '옵션' 이란 셈이다.
수출용:있다 VS 내수용:없다
다른 것은 에어백 개수뿐 만이 아니었다. 무릎 보호대(Knee bolster)가 수출용에는 있지만 내수용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ESC(차량자세제어장치)나 TPMS(타이어공기압감지시스템) 같은 안전장치가 미국 수출모델은 기본 사양으로 장착해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국내 사정은 달랐다. 영업소 판매원들은 안전장치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권하지 않거나, 실제로 장착을 하고 싶어도 최고급 사양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등 안전장치를 장착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수출용:가격5%↓ VS 내수용:가격5%↑
현대차의 수출용과 내수용 차량의 가격 또한 차이가 났다. 현대차는 수출용 차의 평균 값을 2008년보다 5%이상 내렸지만, 내수용은 5%이상 올렸다. 지난 해 전체 매출이 1% 줄고, 수출은 10% 이상 감소했는데도 순이익이 2008년 보다 두 배나 증가한 것은 내수용 차량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분석했다.
공공연히 드러나는 현대차의 두 얼굴에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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