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전 친척여동생 성폭력男, 사과하러 갔다가 또 성폭행.. '경악'
정치 2014/05/26 17:20 입력 | 2014/05/26 17: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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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16년 전 성폭력을 사과하기 위해 피해자 친척 여동생을 찾았던 남성이 또다시 성폭행을 저질러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26일 울산지법은 친척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120시간과 5년간 개인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6년 전 자신의 성폭력 행위를 사과하기 위해 만난 친척을 다시 성폭행했다”며 “피해자는 어린 시절 당한 성폭력으로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사건으로 더 큰 고통을 입었고, 가족들도 매우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가 묵시적으로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주장하면서 범행을 뉘우치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와 가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중국 국적의 조선족인 A씨는 지난 2월 친척 여동생을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스럽다”, “사람 얼굴을 한 짐승이구나”, “고작 5년?”, “너무 끔찍하다”, “진짜 사과하러 간 거 맞아?”, “천벌 받아라”, “외국에서는 성범죄자 처벌 엄하게 하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약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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