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표, 5년만에 '민들레가족'으로 연기복귀
문화 2010/01/26 11:16 입력 | 2010/01/26 11:20 수정

100%x200

사진설명

1990년대 청춘 아이콘이었던 홍학표가 '민들레가족'으로 귀환하다.



'우리들의 천국'으로 청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홍학표 그가, MBC 주말연속극 '민들레가족'으로 돌아왔다. 2005년 '제5공화국'이후 5년 만이다.



지난 21일 MBC 일산드림센터. 홍학표는 연기자로서는 후배인 파트너 오영실과 대사를 맞추며 대본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오랜만의 세트 촬영에 대해 홍학표는 "똑같다. 엊그제 했던 것 같다. 5년이란 공백이 있음에도 전혀 낯설지 않다."며 배우가 천직임을 느끼게 했다.



홍학표는 '민들레가족'에서 재경(오영실 분)의 남편으로 장인의 농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공병구로 분한다. 공병구는 순하고 착해서 재경에게 꽉 잡혀 사는 남자로 기존의 선한 이미지를 살려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1990년대 시대를 풍미했던 홍학표가 양념 역할을 하는 조연에 맡는 느낌에 대해 담담히 말한다.



"세월이 흐르면 항상 같을 수는 없다. 올라갔으면 내려올 줄도 알아야 한다. 얼마나 아름답게 내려오느냐의 문제다."



또 홍학표는 파트너 오영실 씨에 대해 "스폰지 같은 여자다. 감정선을 잡아나갈 때 약간만 얘기해주면 금방 받아들이더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허설 때도 오영실이 소리를 지르는 부분에서 세세한 부분을 조언해 준다. 그러면서도 "리허설 두 번에 목 다 쉰다."며 파트너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5년 만에 다시 안방극장에 돌아온 반가운 홍학표의 얼굴은 2010년 1월 30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에 만날 수 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