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동성애 암시 '파격키스신' 뮤비 화제
연예 2010/01/20 11:22 입력 | 2010/01/20 11: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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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섹시 아이콘 이채영(24)의 키스신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곰TV에서 첫공개된 가수 김동희의 뮤직비디오 티저 '죽을것 같아'에서는 일본 아키타현 간판과 광활한 눈밭이 비치고, 이를 거닐고 있는 이채영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어 이채영과 미지의 인물이 입술을 살짝 포개는 장면이 연출된다. 하얀피부와 날리는 긴 머리칼로 봤을 때 또래의 젊은 여성으로 추측된다. 이채영은 세상을 포기한듯한 말투로 ‘죽을것 같아’를 외치며 긴 여운을 남긴다.



박현중 작사 작곡의 '죽을것 같아'는 이별 후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잘 먹지도 못해 죽을 것 같다는 처절한 노랫말이 허스키한 매력의 여성 보컬에 실린다.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 같지만, 듣는 이에 따라서는 동성 간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제작자의 말이다.



뮤직비디오 연출자인 오세훈 감독은 “흔히 볼수 있는 사랑과 이별을 다루고 싶지 않았다. 왼손잡이의 사랑, 정말 처절의 극치를 달리는 사랑, 소외된 계층의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편집 작업이 한창인 이 뮤직비디오는 1월 초 대관령에서 촬영 작업이 진행됐다. 당시 폭설과 영하 30도까지 내려가 커피잔이 터질 정도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강행했다. 애절한 감성을 이입하기에는 혹독한 추위가 더 어울린다는 의견이 있어서 주변의 만류를 무릅쓰고 촬영을 진행했던 것.



동성과 키스신을 연출한 이채영은 “처음 콘티를 받았을때는 조금 어색했지만, 몰입을 하다보니 다 잊었다. 내 연기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마녀유희'로 데뷔한 이채영은 지난해 KBS 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 여전사 사일라 역을 맡아 터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현재 이채영은 KBS 2TV '스타골든벨', SBS '아내가 돌아왔다' 등에 출연 중이다.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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