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영화 찍을 수록 강동원과 외모도 닮아가더라"
문화 2010/01/19 16:58 입력 | 2010/01/19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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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특유의 위트있는 답변으로 강동원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송강호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의형제(감독 장훈)' 시사회에 참석해 "강동원과 물리적인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호흡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강동원에 대해 어린 나이 답지 않게 '배우관' '연기관'이 깊이 있고 놀라울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배우라고 칭찬한 송강호는 "이런 이유 때문에 현장에서는 '영감'이라고 불렸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꽃미남'의 대표주자인 강동원과 '의형제'라는 제목의 영화에 출연해 부끄럽고 민망한적도 있지만 현장에서 재미있게 지내고 호흡을 맞춰가면서 실제 의형제에 버금가는 우정을 나누었다.



송강호는 "점점 갈 수록 얼굴도 닮아갔다. 내 의견이 아니라 주위에서도 많이 닮아간다고 했다"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영화는 영화다'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장훈 감독의 신작 '의형제'는 파면당한 전 국정원 요원 이한규(송강호)와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송지원(강동원)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신분을 속이고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선택을 다룬다.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의형제'는 내달 4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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