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피사의 사탑' 아산 오피스텔, 결국 '와르르' 완전붕괴
정치 2014/05/18 16: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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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아산 오피스텔이 철거 작업 도중 완전히 붕괴했다.



준공을 앞두고 한쪽으로 건물이 기울어 '한국판 피사의 사탑'이라고 불린 충남 아산 오피스텔이 오늘 18일 오전 11시 52분경 철거 작업 중 완전붕괴했다.



이날 철거작업은 오전 8시 20분경부터 시작되었고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철거전문업체에서 동원한 굴착기 2대 등의 장비로 3∼4층의 기둥을 부수는 과정에서 7층짜리 오피스텔 전체가 그대로 주저앉았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붕괴 과정에서 당시 현장에는 철거작업에 나선 근로자 등 7∼8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건물은 원래 기울어졌던 방향으로 완전히 주저앉아 옆 건물에는 피해를 주지 않았다.



완전히 주저앉은 오피스텔 옆에 서 있는 쌍둥이 건물은 외형상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30여일 뒤 나오는 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철거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준공을 보름 정도 앞두고 신축 중이던 이 오피스텔은 지난 12일 갑자기 건물이 20도 이상 기울어지면서 건물에 균열이 가는 등 붕괴위험이 제기된 바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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