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해운대의 신예스타가 정신과 찾은 이유?
문화 2010/01/11 17:14 입력 | 2010/01/12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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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에서 발랄한 연기를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강예원이 정신과를 찾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1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하모니(감독 강대규)' 시사회 참석한 강예원은 "나는 생각이 없다고 할 정도로 단순한 아이인데 어둡고 우울한 '강유미'를 연기하게 되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가슴 아픈 과거를 가지고 교도소에 들어온 강유미는 천재적인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과거때문에 자해를 하는 등 동료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캐릭터. 강유미는 '해운대'에서와는 다른 카리스마로 대 선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와 다른 성향의 캐릭터라서 고민을 많이 했다. 유미를 표현하기 위해 정신과를 찾아가서 의뢰를 하고 조사도 많이 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상담도 했는데 결국 답은 대본에 있었다. 대본을 분석하면서 점차 유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해운대'에서 강예원과 호흡을 맞춘 설경구는 김윤진에게 '하모니'를 적극적으로 추천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영화 추천과 함께 강예원이 밝고 재미있는 아이라고 소개했다고. 그러나 설경구의 소개가 무색하리만큼 현장에서 말 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예원은 "캐릭터에 몰입하다보니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 한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사실 나문희 선생님, 김윤진 선배님이 친엄마, 친언니처럼 편하지는 않다"는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윤진, 나문희, 강예원, 정수영, 박준면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하모니'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모인 여자 교도소 합창단의 감동 스토리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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