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축구공원 공사현장, 비닐싸인 유골 420여구 무더기 발견… 무슨일이?
정치 2014/05/15 10: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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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청주시

[디오데오 뉴스] 청주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돼 화제다.



1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의하면, 지난 12일 오후 5시경 충북 청주 흥덕지구 축구공원 조성 공사현장에서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던 중 유골 30여 구가 발견돼 현장소장 A(45)씨가 경찰 등에 신고했다.



청주시와 경찰은 신고를 받고 발굴 작업에 나섰으며 이곳에서 총 420여 구의 유골을 추가 발견해 수습했다. 발견 당시 유골들은 비닐에 25구씩 묶여 싸여 있었다.



청주시는 이 축구공원 조성 용지는 예전 공원묘지 터로, 1993년 산남택지 개발 과정에서 나온 무연고 분묘 유골을 이곳에 매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곳은 공동묘지 터로 신도시 택지개발을 하면서 무연고 유골들을 한곳에 모아 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시는 관계 법령에 따라 발견된 유골들은 입찰을 통해 화장 처리한 뒤 봉안할 계획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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