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박지성이 현역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늘 14일 박지성(33, 에인트호번)은 14일 경기도 수원시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하며 연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 날짜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시즌 동안 은퇴를 한다, QPR로 돌아간다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지난 2월부터 생각을 했다. 더는 지속적으로 축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무릎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그런 상태로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은퇴 발표를 하게 됐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많은 얘기가 있었지만, 2월부터 (은퇴를) 결심했다. 눈물이 난다거나 하지 않는다. 무릎 부상이 가장 아쉽다”며 “축구 선수생활에 더 이상의 미련은 없다. 충분히 즐겼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 박지성은 “지도자 생각은 전혀 없다. 자격증도 없어서 할 수도 없다”며 웃은 뒤 “한국 축구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다.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연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에 대해서는 “7월 27일 서울 W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현재 백수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앞으로 김민지가 더 잘 해 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저로 인해서 (김민지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해 아직도 미안하다. 앞으로는 그 미안한 마음이 전혀 들지 않도록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성은 비록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에인트호번의 일원으로 오는 22일 수원 삼성 및 24일 경남FC와의 친선전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