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19금 토크, 거침없이 화끈한 입담 '눈길'
문화 2014/05/14 10: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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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해당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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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해당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가수 이효리가 ‘매직아이’에서 화끈한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는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이 MC로 나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단순히 연인이 아닌 부부 관계에서도 일어날 수도 있다는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이적이 “얼마 전에 부부간 성폭행 인정 판결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맞다. 부부라도 (관계를) 하기 싫을 때가 있는 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적은 “아니 신혼 아니십니까?”라고 되묻자 이효리는 “내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부부간에도 하기 싫은 날이 있을 것 아니냐”고 답했지만 이내 “죄송하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급히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들은 데이트 폭력 리스트를 작성했고 이효리는 “상대 의사와 상관없이 피임기구 쓰기를 거부하는 것은 폭력일까?”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에 임경선 작가는 “폭력이다. 남자들은 나는 안전하다는 이상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적 또한 “남자들은 잘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가 “질외사정이요?”라고 거침없이 외쳤고, 홍진경은 “진짜 아줌마야”라고 질겁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이런 이야기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이건 과학용어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이효리는 “외국 여성들은 콘돔을 소지하고 다니는 게 자연스럽지만, 우리나라는 여성이 콘돔이라는 말을 꺼내는 거 자체를 이상하게 본다”고 성에 보수인인 사회적 분위기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매직아이’는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여성 MC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 포맷의 토크쇼다. 기존 예능프로그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여성 MC 4명의 조합으로 신선한 웃음을 주는 ‘매직아이’가 앞으로 정규편성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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