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평소엔 8등신 미녀 "남장하면 강동원-장동건?!"
문화 2010/01/04 18:51 입력 | 2010/01/05 09: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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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8등신 미녀 이나영이 남자로 파격 변신했다.



4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감독 이광재)' 시사회가 열렸다. 이나영의 남장 변신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비밀을 간직한 포토그래퍼 손지현이 자신을 아빠라고 주장하는 유빈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따뜻하게 담아냈다.



포스터 등을 통해 공개된 이나영의 남장 사진은 콧수염과 덥수룩한 가발이 포인트. 어색하지만 유빈을 위한 마음으로 '가짜 아빠' 노릇을 열심히 하려는 손지현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사진들은 꽃미남 스타 강동원, 장동건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나영은 "두 분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나로서는 더없는 영광이다. 두 분의 팬들이 싫어하실 것 같지만 나는 누구와 닮아도 황송하다"며 "강동원, 장동건씨의 팬들도 나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재치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순정파 남자친구로 출연한 김지석은 "이나영은 남장을 한 모습도 예쁘더라. 가발을 쓰고 나니 이나영의 매력 포인트인 '작은 얼굴'이 더 돋보여서 이나영씨 어머니는 출산의 고통을 안겪으셨겠다라는 생각을 감히 해봤다"는 엉뚱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남장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지만 정작 이나영은 '아빠'연기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다고.



그는 "손지현을 연기하는 일은 선입견과의 싸움이었다. 처음에는 남자다운 동작이나 태도를 고민했지만, 캐릭터에 몰입하다보니 지현이 남자가 되면서 보여주는 어설픔이 영화, 캐릭터와 맞다고 생각했다. 굳이 남자라는 생각을 하고 연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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