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투마이페이스', 외모지상주의에 지친 시청자들도 '힐링'… 호평
문화 2014/05/12 14:16 입력 | 2014/05/12 14:34 수정

출처=SBS

출처=SBS 해당 영상 캡쳐

출처=SBS 해당 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지난 11일 오후 첫 방송 된 SBS ‘백 투 마이 페이스’가 화제다.
지난 11일 호란과 박명수가 MC를 맡은 SBS ‘백 투 마이 페이스’가 첫 방송 됐다. ‘백 투 마이 페이스’는 ‘렛미인’ 등 성형 등을 통해 얼굴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기존 메이크오버 프로그램과 달리, 과도한 성형수술로 자신의 얼굴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마음의 상처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호란을 비롯해 성형녀 강유나, 안세영, 이준영, 김이정과 성형남 트로트가수 신성훈 5명이 출연해 성형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적게는 서너 번에서 많게는 서른 번의 성형을 거친 출연자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어 개성이 사라진 상태였다. 일부 출연자는 과도하게 외모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SNS 얼짱 여대생 강유나 씨는 민낯을 보이기 싫어 3분 거리의 슈퍼를 가기 위해서도 공들여 화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뻐 보이기 위해 서클렌즈 2개를 착용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유나 씨는 자신의 셀카를 정성스레 보정해 올리며 “내 얼굴이 아닌 사진을 매일 올리면서 ‘사람들을 속이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씁쓸한 심정을 고백했다.
또 트로트가수 신성훈 씨는 과거 아이돌 그룹을 준비했지만, 데뷔가 미뤄지고 소속사를 옮기면서 외모 지적을 많이 받았다며 성형을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필러 중독이며 3천만 원 정도를 들여 총 30회의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백 투 마이 페이스’는 일주일간 출연자들에게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외모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자신감을 북돋는 과정을 거치게 했다.
안세영 씨는 예쁜 언니와 늘 비교당하며 외모 차별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다 반복된 성형을 하게 됐다고 성형 계기를 밝히며 ‘성형 수술을 하면 내가 조금 못해도 사람들이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성형수술이 얼굴을 바꿔주지만 내 삶을 바꿔주지는 않았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기자 지망생 김이정 씨는 멘토인 배우 라미란을 만나 진심 어린 조언을 듣기도 했다. 라미란은 “코가 낮은 게 개성이 될 수도 있고 입이 주걱턱인 게 개성일 수도 있고 치아가 덧니인 게 개성일 수도 있다. 그런 것이 힘이 될 때가 올 것”이라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느냐가 인생을 좌우하는 건데, 그 모습 자체를 좀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일주일간의 합숙 후, ‘백 투 마이 페이스’는 출연자들에게 복원성형을 통해 과거의 얼굴로 돌아갈 것인지, 현재에 머무를 것인지 선택지를 준다.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출연자는 연기자 지망생 김이정 씨와 트로트가수 신성훈 씨였다.
과감한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은 다시 수술대 위에 올랐고, 2주 뒤 상당히 달라진 외모로 등장했다. 표정 연기가 부자연스러웠던 김이정 씨는 한결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신성훈 씨는 한층 밝은 인상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신선한 소재인 것 같다”, “보는 나까지 힐링되는 것 같았다”, “기존의 성형 프로그램들이 예뻐지면 모두 해결될 것이라는 환상을 줬었는데, 정말 유익한 시도인 듯”,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겪은 이야기들이 참 공감 가더라”, “보면서 나도 많이 생각하게 됐다”, “대박 프로그램인 듯. 지켜볼 가치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11일 호란과 박명수가 MC를 맡은 SBS ‘백 투 마이 페이스’가 첫 방송 됐다. ‘백 투 마이 페이스’는 ‘렛미인’ 등 성형 등을 통해 얼굴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기존 메이크오버 프로그램과 달리, 과도한 성형수술로 자신의 얼굴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마음의 상처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호란을 비롯해 성형녀 강유나, 안세영, 이준영, 김이정과 성형남 트로트가수 신성훈 5명이 출연해 성형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적게는 서너 번에서 많게는 서른 번의 성형을 거친 출연자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어 개성이 사라진 상태였다. 일부 출연자는 과도하게 외모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SNS 얼짱 여대생 강유나 씨는 민낯을 보이기 싫어 3분 거리의 슈퍼를 가기 위해서도 공들여 화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뻐 보이기 위해 서클렌즈 2개를 착용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유나 씨는 자신의 셀카를 정성스레 보정해 올리며 “내 얼굴이 아닌 사진을 매일 올리면서 ‘사람들을 속이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씁쓸한 심정을 고백했다.
또 트로트가수 신성훈 씨는 과거 아이돌 그룹을 준비했지만, 데뷔가 미뤄지고 소속사를 옮기면서 외모 지적을 많이 받았다며 성형을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필러 중독이며 3천만 원 정도를 들여 총 30회의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백 투 마이 페이스’는 일주일간 출연자들에게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외모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자신감을 북돋는 과정을 거치게 했다.
안세영 씨는 예쁜 언니와 늘 비교당하며 외모 차별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다 반복된 성형을 하게 됐다고 성형 계기를 밝히며 ‘성형 수술을 하면 내가 조금 못해도 사람들이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성형수술이 얼굴을 바꿔주지만 내 삶을 바꿔주지는 않았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기자 지망생 김이정 씨는 멘토인 배우 라미란을 만나 진심 어린 조언을 듣기도 했다. 라미란은 “코가 낮은 게 개성이 될 수도 있고 입이 주걱턱인 게 개성일 수도 있고 치아가 덧니인 게 개성일 수도 있다. 그런 것이 힘이 될 때가 올 것”이라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느냐가 인생을 좌우하는 건데, 그 모습 자체를 좀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일주일간의 합숙 후, ‘백 투 마이 페이스’는 출연자들에게 복원성형을 통해 과거의 얼굴로 돌아갈 것인지, 현재에 머무를 것인지 선택지를 준다.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출연자는 연기자 지망생 김이정 씨와 트로트가수 신성훈 씨였다.
과감한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은 다시 수술대 위에 올랐고, 2주 뒤 상당히 달라진 외모로 등장했다. 표정 연기가 부자연스러웠던 김이정 씨는 한결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신성훈 씨는 한층 밝은 인상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신선한 소재인 것 같다”, “보는 나까지 힐링되는 것 같았다”, “기존의 성형 프로그램들이 예뻐지면 모두 해결될 것이라는 환상을 줬었는데, 정말 유익한 시도인 듯”,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겪은 이야기들이 참 공감 가더라”, “보면서 나도 많이 생각하게 됐다”, “대박 프로그램인 듯. 지켜볼 가치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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