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말썽’ 지하철, 신호기 고장으로 1호선 300m 후진 역주행
정치 2014/05/09 09: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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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지하철 1호선에서 신호기 고장으로 300m를 후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 35분경 서울 지하철 1호선 동인천행 K1903 전동차가 경기도 부천 송내역과 부개역 사이에서 300m 거리를 후진했다.



원인은 신호기 고장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사고로 열차가 15분간 대기하는 등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경인선 송내-부개역 구간을 운행 중 신호기에 정지신호가 현시 돼 일단 정차한 뒤 안전매뉴얼에 따라 출발하는 과정에서 19분 지연 운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제센터에 정차사유 및 후속 열차가 운행하지 않도록 관제사의 승인을 받고 후속 열차가 없음을 확인한 뒤 후진 후 가속하여 운행한 것”이라며 “역주행이라는 표현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또 사고 즉시 정차사유 등 사안별로 5~6회의 차내 안내방송을 시행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앞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시민들은 또다시 지하철 사고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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