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다크호스' 박미선, 결국 웃을까...끝내 눈물 흘릴까
문화 2009/12/24 11:13 입력 | 2009/12/24 11: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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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테이너'의 선두주자인 개그우먼 박미선이 강호동, 유재석의 연예대상 독식을 견제할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KBS를 시작으로 방송 3사의 방송연예대상이 시작된다. 최근 2-3년간 강호동과 유재석이 연예대상을 독식하면서 '국민 MC'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2009년 역시 강호동, 유재석의 2파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다크호스로 떠오른 사람이 박미선이다.



박미선에게 2009년은 활동의 양과 질적인면 모두 주목할만한 성과를 낸 한해였다. MBC '명랑히어로' '세바퀴' KBS '해피투게더' '개그스타' 스토리온 '친절한 미선씨' 등 공중파와 케이블을 오가며 활약했고, '태희 혜교 지현이'로 MBC 시트콤의 부활을 알리기도 했다.



박미선의 활약은 그 동안 남성 MC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예능 프로그램에 아줌마시대의 서막을 알렸다는데 의미가 있다. '세상을 바꾸는 퀴즈'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 결국 박미선의 활약덕분에 아줌마 스타들이 허심탄회하고 걸쭉한 입담을 대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이봉원, 최양락, 이경실, 김지선 등 방송 활동을 중단했거나 잠시 주춤했던 과거 개그 스타들과 시청자들의 징검다리역할도 훌륭하게 소화했다.



물론 박미선이 대상을 수상하기가 녹록치는 않다. 강호동과 유재석이라는 호적수가 있기 때문이다. 방송사마다 자신들의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두 '국민 MC'는 시청률과 대중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미선이 '다크호스'에 머무를지, 후배들을 제치고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될지 결과가 궁금하다. 연예대상은 26일 KBS를 시작으로 MBC가 29일, SBS가 30일에 진행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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