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맹활약, 팀에 짜릿한 역전승 선사
스포츠/레저 2014/04/03 17:22 입력 | 2014/04/03 17: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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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축하받는 추신수

[디오데오 뉴스] 추신수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일(현지시각)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중 만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 끝내기 타점으로 이틀 연속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추신수는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9회 초까지 텍사스는 필라델피아에 1대 3으로 지고 있었으나 9회 말 선두타자 벨트레의 좌전 안타로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1사 1루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2루타를 때리며 대타로 나선 짐 아두치가 내야 안타를 쳤고, 레오니스 마틴이 중전 적시타로 3대 3 동점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추신수는 9회말 1사 만루, 상대팀 투수 존 파펠본(34)과의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것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이어지며 추신수는 팀을 4대 3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텍사스는 이날 1999년 이후 무려 15년 만에 끝내기 볼넷으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홈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짜릿한 승리였다.



전날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된 데 이어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3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보였다. 올 시즌 3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현재 출루율 0.467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아마도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리기는 처음인 듯 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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