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배틀 발언 공식 사과 "두번 더 실수하면 자진하차하겠다"
연예 2009/11/17 17:59 입력 | 2009/11/17 18: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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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가 배틀 비하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삼진 아웃제 도입을 공언했다.



이혁재는 17일 방송된 KBS 쿨 FM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에서 "지난 토요일 배틀 후배들을 부적절하게 비유해 관계자들과 배틀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 깊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 일찍 사과를 했어야 하는데 늦어졌다"고 깊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



"나는 나 자신을 잘 용서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방송을 다시 들어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배틀 소속사 사장인 내 친구에게도 많이 혼났다. 10년 넘게 방송을 했는데도 이런 실수를 한다. 인격이 많이 부족 한 것 같다"



이혁재는 사과에 이어 다시 이러한 실수를 범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삼진 아웃제'를 스스로에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 더 실수를 하면 라디오 DJ자리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것.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라디오 DJ를 그만두라는 소리만 하지 말아달라고 했을 만큼 애착이 큰 이혁재의 이같은 결정은 실수에 대한 뼈저린 반성의 의미로 볼 수 있다. 이혁재는 마지막으로 11월 라디오 출연료를 국제 NGO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인생'의 DJ인 이혁재는 14일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비스트와 대화를 나누던 중 "너희 그렇게 하다 배틀된다. 요즘 활동 안하지?"라며 "내 친구가 사장이라서 (이런 이야기를 해도)괜찮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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